'아뿔싸' 파다르 부상 결장... 최태웅·신영철 감독의 속내는?

장충=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3.18 18:25 / 조회 :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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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파다르./사진=KOVO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둔 현대캐피탈에 악재가 발생했다. 주포 외국인 선수 파다르가 부상으로 결정한다.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는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에서 도드람 2018~19 V-리그 남자부 포스트시즌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는 풀세트 끝에 현대캐피탈이 짜릿한 3-2 승리를 거뒀다. 4시즌 연속 챔프행에 1승 만을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너무나도 큰 악재가 발생했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최태웅 감독은 파다르의 출전 불가 소식을 전했다. 최 감독에 따르면 파다르는 이날 오전 훈련 도증 부상을 당했다. 서브를 넣다 허리에 부담을 느낀 것이다. 훈련을 끝까지 정상적으로 소화했지만 숙소에서 허리 근육이 올라와 병원으로 이동해 진료를 받았다.

최 감독은 "이전에 허리 디스크가 있었다고 하더라. 이번 부상이 허리디스크로 인한 부상이라면 20일 3차전에도 뛰기가 힘들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정상적으로 출전이 가능하다"며 "현재는 치료를 위해 천안으로 이동 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도 운이라 생각한다. 운도 실력이다. 오늘 경기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선수들에게도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이런 상황을 이겨내야 더 성장할 수 있고, 강한 팀이 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파다르의 부상은 벼랑 끝에 몰린 우리카드로서는 행운이다. 하지만 신영철 감독은 오히려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신 감독은 "(파다르의 부상 소식을) 장충에 와서 들었다. 대한항공이 더 좋아하지 않을까(웃음)"면서도 "안타깝다. 양 팀이 서로 건강한 상태에서 해야 경기가 더 재밌는 것이다. 베스트로 해야 스포츠맨십에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성민을 경계해야 한다. 성민이는 테크닉이 용병 못지 않다. 또 현대는 전통이 있는 팀이기 때문에 결속력을 무시할 수 없다"고 신중한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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