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소집 첫날 최고 화제 선수는... 아직 오지도 않은 '이강인'

파주=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3.18 22:16 / 조회 : 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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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유망주는 바로 이강인(18·발렌시아)이다. 이강인이 A대표팀에 전격적으로 합류함에 따라 대표팀 선배 선수들도 "궁금하다", "도움을 주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파울로 벤투(50)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18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NFC) 센터에서 소집됐다. 대표팀은 오는 22일 울산서 볼리비아, 26일 서울서 콜롬비아와 각각 만난다.

이번 소집 대상 27명 가운데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단연 이강인이다. 청소년 대표팀에 뽑힌 적은 있지만 A대표팀에는 처음 발탁된 그는 이날 NFC에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항공편 사정으로 인해 하루 늦은 19일 입국할 예정이다. 그럼에도 소집 첫 날 가장 큰 화제를 불러모은 선수 역시 바로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의 합류로 대표팀 막내를 벗어난 이승우(21·헬라스 베로나)는 "좋은 후배가 들어와 정말 기쁘다. 막내에서 탈출했지만, 어떻게 달라질지 아직까지는 모르겠다. 나나 형들이 많은 도움을 줘야할 것 같다"고 바라봤다.

이강인과 비슷한 포지션에서 뛰는 이재성(27·홀슈타인 킬)은 "나도 사실은 (이강인에 대해) 궁금하긴 하다. 나는 그런 케이스가 아니기 때문에 어린 선수의 발탁이 신기하긴 하다, 궁금하고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이강인의 대표팀 적응을 서로 돕겠다고 나섰다. 황의조(27·감바 오사카)는 "워낙 어린 선수이지만, 기량이 있으니 대표팀에 들어왔을 것이다. 호흡을 맞춰가면서 좋은 플레이를 하겠다"고 했고, 김영권(29·감바 오사카) 역시 "좋은 리그, 좋은 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다. 대표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고 있다.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생각을 전했다.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27·토트넘 핫스퍼)은 주변의 도움을 당부했다. 그는 "어린 선수들인 만큼 많은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 그것을 옆에서 조절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많은 팬분들을 비롯해 기자분들도 그렇고, 차분히 성장하기를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이 선수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뼈있는 말을 남겼다.

한편 첫 훈련을 앞둔 벤투 감독은 "이강인의 의지를 확인했다. 훈련을 지켜봐야겠지만, 이강인이 가진 장점과 능력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나이보다는 기량이 대표팀 경기 출전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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