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편' 박성훈 "나혜미와 키스신, 에릭 의식 無..편하게 연기"(인터뷰②)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03.18 11:43 / 조회 : 6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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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성훈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박성훈(34)이 '하나뿐인 내편'에서 가족으로 호흡을 맞춘 나혜미, 이혜숙, 윤진이에 대해 감사함을 전했다.


박성훈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린동 스타뉴스 사옥에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박성훈은 극중 연인부터 부부로서 호흡을 맞춘 김미란 역의 나혜미에 대해 "상대 배우가 기혼자가 아닌 미혼자면 오히려 불필요한 조심성이 생길 수도 있었겠지만 혜미씨와는 편하게 연기하면서 연락도 주고받을 수 있었다. 워낙 혜미 씨는 극중에서도 현실에서도 사랑스런 분이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나혜미는 신화의 에릭과 결혼한 부부. 유독 애정신이 많았던 가운데, 키스신 등을 연기할 때 에릭의 반응이 의식되진 않았는지 묻자 "그런 질문을 많이 받는데 사실 의식은 안 했다. 어릴 때부터 화면으로 많이 봐왔기 때문에 왠지 아는 분인 것 같은 느낌이 있었고 이미지도 좋으셨다. 그래서 편하게 연기했다"고 답했다.

박성훈은 '하나뿐인 내편'에서 치과의사 장고래 역으로 김도란(유이 분)의 여동생 김미란(나혜미 분)과 연인에서 결혼까지 골인한 가운데, 나홍실(이혜숙 분)의 아들이자 장다야(윤진이 분) 오빠로서의 모습도 보여줬다.


가족으로 만난 이혜숙, 윤진이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그는 "이혜숙 선배님은 정말 천사셨다. 뭐라고 꾸중한 적이 전혀 없으셨다. 거친 언어를 사용하거나 화를 낸 적도 없으시고 후배 연기에 맞춰주셨다"며 "볼 때마다 칭찬도 해주시고 항상 잘 될 거라고 말해주셨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자신감을 가지고 연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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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성훈 /사진=임성균 기자


이를 입증하듯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서는 '하나뿐인 내편' 배우들이 출연했고, 이혜숙은 극중 아들로 만난 박성훈에게 "연기 고수"라며 "김수현, 박서준, 유연석을 잇는 한류스타가 될 것"이라 극찬했다.

이에 대해 박성훈은 "초반에 그런 말씀을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선배님을 8개월 간 옆에서 지켜본 결과, 선배님께서 좋은 기운을 가졌기 때문에 그런 기운을 배우들에게 주신 것 같다"며 "현장에서 임하는 자세를 많이 배우고 긍정적인 태도를 배웠다. 후배들을 칭찬해주시는 걸로 자신감을 심어주셨는데, 잘 되신 분들에겐 선배님의 공이 큰 것 같았다. 앞으로의 연기 생활에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극중 남매로 만난 윤진이에 대해선 "진이는 워낙 스스럼 없는 성격이어서 처음부터 편하게 다가와서 말을 걸어줬다. 나는 낯을 가리는 편인데 먼저 말을 걸어줘서 좋았다"면서도 "작품 초반에 결혼을 하는 바람에 그 이후론 만날 일이 적어졌다"고 아쉬움을 토로하며 웃음 지었다.

'하나뿐인 내편'은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 강수일(최수종 분)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 김도란(유이 분)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드라마.

지난해 9월 15일 21.2%(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방영을 시작한 '하나뿐인 내편'은 시청률 40%를 돌파하는 대기록으로 '국민 드라마' 반열에 오르면서 당초 기획된 100부작에서 6회 연장하고 종영했다. 최고 시청률 49.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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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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