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카톡방 '경찰총장' 총경 조사 뒤 귀가 "정준영 몰라"[★NEWSing]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9.03.16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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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승리와 정준영이 지난 14일 경찰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29, 본명 이승현)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거론된 '경찰총장'과 관련 현직 총경이 경찰 소환 조사 뒤 귀가했다.

뉴스1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5일 오후 2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경찰청 소속 과장 윤모 총경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후 귀가 조치했다. 경찰은 윤 총경으로부터 휴대폰을 임의제출 받았다.


윤 총경은 이날 조사 종류 직후 '경찰 조직에 부끄러운 마음이 없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직에 누를 끼쳤다고 생각한다"며 "이 발언이 혐의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윤 총경은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모씨와 가수 정준영을 아느냐'는 질문에는 "정준영은 모른다. 나중에 밝혀질 것이다"고 답했다.

윤 총경은 '수사를 무마해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윤 총경은 노무현 전 대통령 집권 당시 청와대에 근무했으며, 이후 서울 강남경찰서를 거쳐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 청와대 파견을 거친 뒤 현재 경찰청 핵심 보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4일부터 승리와 가수 정준영, 유리홀딩스 대표 유씨, 전 클럽 아레나 직원 김모씨 등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참여한 핵심인물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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