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일본 원정 성매매→탈세까지..새 의혹 제기[종합]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03.15 21:36 / 조회 : 58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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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는 전 빅뱅 멤버 승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말 그대로 진퇴양난이다. 가수 승리(29·이승현)를 향한 새로운 의혹들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15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 뉴스프로그램 '뉴스A'에서는 승리의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먼저 승리와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이 함께 지난 2016년 설립한 회사 BC홀딩스는 지난해 국내 펀드 운용사인 페레그린 등에 300억 원 넘게 투자했다.

이후 회사는 국내 레미콘 업체를 사들인 것은 물론, 베트남 기업 투자에 나서며 사업을 확장시켰다. 그러나 국세청은 300억 원대의 자금 출처에 주목하고 있다. 자본금이 5만 원에 불과한 신생 회사인 BC홀딩스가 어디에서 수백 억 원을 조달했는지 내사에 착수, 탈세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뉴스A'는 강남 일대 사업가인 제보자의 말을 빌려 일본 건설업체 K사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승리가 클럽 버닝썬에서 접대했다고 밝혔으며 성매매를 목적으로 한국 여성을 일본에 보냈다고 보도했다.

경찰이 서울중앙지검에 넘긴 제보에는 원정 성매매의 구체적인 액수도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나 승리 측은 이에 대해 자신은 성매매를 한 적이 없으며 K사 대표와는 친구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가수 정준영도 포함된 카톡방에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일본에 데려가 파티를 즐긴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클럽 버닝썬으로 촉발된 이번 사건으로 인해 승리는 각종 의혹에 휩싸였으며, 최근에는 승리를 포함한 다수의 연예인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방 메시지가 공개되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카톡방에서 정준영은 여성 몰래 동영상을 촬영한 것은 물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전 FT아일랜드 최종훈은 2016년 음주운전을 했지만 무마해달라고 경찰에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승리는 지난 10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피의자로 입건된 후 지난 14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16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마치고 15일 오전 모습을 드러낸 승리는 입대를 연기한다는 뜻을 내비치며 조사를 끝까지 마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 배경에는 군인보다 민간인일 때 방어권을 행사하기 유리하며, 이미 실형을 피할 수 없다고 판단해 군입대를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승리가 입대 연기의 뜻을 밝힌 것에 대해 병무청 측은 "병역이행일 연기신청서를 낼 경우 규정에 따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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