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거' 심태영, 고아성 뒤 든든한 오빠..신예의 등장 [★신스틸러]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9.03.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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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 심태영 스틸컷


눈을 뗄 수 없는 영화 속 ‘신스틸러’를 소개합니다

3.1 운동 100주년인 올해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감독 조민호)가 마침내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항거'는 유관순 열사를 연기한 고아성부터 김새벽, 김예은, 정하담 등 여성 배우들이 극을 이끌어간다는 점으로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유관순 오빠로 분한 배우 심태영이 신스틸러의 면모를 발휘했다.


심태영은 '항거:유관순 이야기(이하 항거)'에서 유관순의 오빠 유우석으로 분했다. 그는 짧은 분량임에도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신선함을 더한다.

심태영이 연기한 유우석은 동생인 유관순에게 태극기 그림을 쉽게 찍어낼 수 있는 목판을 만들어 선물한다. 이는 동생이 이끄는 병천 아우내장터 만세운동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 이후 서대문 형무소에 투옥되지만 동생 보다 먼저 출소한다. 출소 후에는 동생의 건강을 챙기는 등 다정한 오빠의 면모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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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 심태영 스틸컷



심태영에게 '항거'는 특별하다. 바로 그의 스크린 데뷔작이기 때문. 심태영은 지난 2017년 8월 대학로 공연인 '사팔뜨기 선문답'으로 데뷔했다. 연극으로 데뷔한 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심태영은 출연 제안을 받고 살짝 울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일단 출연 제안을 받고 너무 좋았다. 그리고 출연하게 돼 좋았지만, 엄청난 부담감이 느껴졌다. 앞으로 해야될 것들이 많다는 것을 직시했다. 집에 가자마자 천천히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심태영은 "실존 인물을 처음 연기하는 것이었다. 처음에 어떻게 다가가야할 지 몰랐었다. 인물의 성격적인 부분이나 말투 등에 대해 조민호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조심스럽지만 섬세하게 역할에 다가가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심태영은 '항거'에서 분량은 많지 않지만, 등장만으로도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만든다. 앞으로 그가 다른 작품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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