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해외 성매매 알선 의혹.."함정, 내가 사기당해" 주장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03.15 11:40 / 조회 : 13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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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출신 승리가 성매매 알선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 사진 =김창현 기자


가수 승리(29·이승현)가 성접대 의혹에 이어 해외 성매매 알선 의혹까지 받고 있다. 승리가 과거 한 사업가와 대화를 나눈 SNS내용이 공개되며, 여성을 품평하고 한 사람당 1000만원이라고 말한 구체적인 정황이 확보된 것이다. 이에 승리 측 변호사는 "함정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15일 채널A에 따르면 승리 측 변호인은 승리의 해외 성매매 알선 의혹에 대해 "해당 사업가 A씨와 업무차 인도네시아에 간 적은 있지만 여성은 동행한 적 없다"라며 "인터넷에 떠도는 모르는 여성들의 사진을 보냈다. 해당 사업가에게 20억원의 돈이 묶여있어서 잘 보이려고 허풍을 떤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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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방송화면 캡처


이어 승리 측 변호인은 "나중에 A씨에게 20억 대 사기를 당했다. 해당 대화 내용으로 협박도 당했다. A대표가 처음부터 협박하려고 함정을 판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지난 2014년 투자자를 상대로 해외 원정 성매매를 알선하고 불법 도박을 즐겼다. 채널 A가 재구성한 카카오톡 메시지에 따르면 승리는 사업 파트너가 여성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이들의 사진, 나이, 직업, 성격 등을 설명하고 가격표를 매겼다. 또한 승리가 상습적으로 해외 원정도박을 벌인 정황도 드러났으며 이와 관련한 메시지 내용도 공개됐다.


한편 승리는 지난 14일 오후 2시께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으며 밤샘 조사를 마치고 15일 오전 귀가했다. 이날에는 승리 뿐만 아니라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과 유리홀딩스 대표 유씨가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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