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공항 이어 경찰서에서도 혐의 언급 없었다

서울지방경찰청=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03.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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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한 가수 정준영의 모습 /사진=김창현 기자


가수 정준영(30)이 공항에 이어 경찰서에서도 취재진 앞에 자신의 혐의에 대해 입을 열지 않았다.

정준영은 14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현장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 정준영의 모습을 지켜봤다.


정준영은 이날 오전 9시 59분께 차량에서 내린 후 검은 정장을 입고 긴 머리를 묶은 채 침통한 표정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정준영은 이후 취재진의 질문에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경찰 조사에 성실이 임하겠습니다. 조사를 통해 밝히겠습니다" 등의 발언을 한 이후 이어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바로 경찰서 안으로 향했다.

앞서 정준영은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당시에도 몰려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자신의 혐의를 언급하지 않았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앞서 승리의 성 접대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승리와 배우 박한별의 남편으로 알려진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정준영 등이 참여하고 있던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을 분석하던 도중, 이들과 지인들 사이에서 불법촬영물이 공유돼 온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이어갔다.

이후 승리의 성매매 알선 의혹의 단초가 된 휴대폰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는 정준영을 비롯해 복수의 연예인들이 참여했던 사실이 드러났고, 특히 정준영 등이 여성을 몰래 찍은 영상물을 공유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더했다.

경찰은 정준영에 대해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과 영상 촬영 및 유포 경위 등에 대해서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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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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