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다키스트 던전? 신작 ‘미스트오버’ 공개

이덕규 객원기자 / 입력 : 2019.03.13 13:33 / 조회 : 4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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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지난 11일 자사에서 개발한 RPG 신작 ‘미스트오버’를 깜짝 공개했습니다.

‘미스트오버’는 수많은 차원이 겹쳐진 ‘절망의 기둥’을 탐험하는 조사대의 이야기를 그린 RPG입니다. 플레이어는 아군을 보호하는 팔라딘부터, 강력한 마법을 부리는 위치, 아군을 회복하는 시스터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조사대원으로 파티를 구성하고, 위험천만한 던전 안을 조사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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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본 캐릭터에서 어딘가 익숙한 느낌이 듭니다...
기본적인 방식은 극악 난이도로 유명한 ‘다키스트 던전’과 유사한데요. 가령 던전 안에서는 점점 짙은 안개로 인해 시야도 좁아지고, 탐험 전에 가져온 식량들이 줄어들면서 조사대원들은 점차 극한 상황에 내몰린다는 점이 비슷합니다. 심지어 조사대원 목숨도 단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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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과 전투 구조는 다릅니다
세부적인 맵 구조와 전투 방식은 다릅니다. 탐험은 체스판 위의 맵을 자유롭게 누비는 구조며, 몬스터도 무작위로 전투가 시작되는 게 아닌 맵에 보이는 몬스터와 접촉 시 전투가 벌어지는 식이죠. 필연적으로 적을 마주쳐야 하는 게 아닌, 조심스럽게 적을 피하면서 진행하는 것도 가능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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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를 벌일 때마다, 이렇게 확대된 연출을 보여주는 모양입니다
전투는 턴제로 진행됩니다. 게임에 등장하는 직업마다 가진 고유한 스킬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관건이죠. 스킬 만해도 무려 20종, 여기에 전투 진형에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 달라진다는 점에서는 상당히 전략적인 고민이 많이 필요하리라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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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던전 안은 ‘재액의 안개’로 가득 차 있어 장기적으로 노출되면 조사대원이 변해버리는 일이 발생하죠. 운이 좋다면 새로운 패시브 스킬을 얻을 수도 있지만 그들의 말투, 생각마저 바뀔 수도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 기존 ‘다키스트 던전’에서 볼 수 있었던 ‘스트레스’ 시스템이 떠오르기도 하네요.

‘미스트오버’는 PC와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될 예정이며, 스팀에는 이미 얼리 억세스로 등록된 상태입니다. 오는 3월 28일 개최되는 'PAX EAST 2019'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하는데... 과연 국산 '다키스트 던전'이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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