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구·천호진·이솜·김영민 '구해줘2' 캐스팅 확정(공식)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9.03.1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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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구(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이솜, 김영민, 천호진 /사진=스타뉴스


배우 엄태구와 천호진, 이솜, 김영민이 OCN 새 수목 드라마 '구해줘2' 캐스팅을 확정했다.

'구해줘2'(극본 서주연, 연출 이권, 제작 히든시퀀스) 측은 엄태구, 천호진, 이솜, 김영민이 출연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구해줘2'는 궁지에 몰린 마을을 구원한 헛된 믿음, 그 믿음에 대적하는 미친 꼴통의 나 홀로 구원기를 담은 드라마다.

엄태구는 극 중 믿음에 도전하는 미친 꼴통 김민철 역을 맡는다. 엄태구는 '구해줘2'를 통해 드라마 첫 주연을 맡게 됐다.

엄태구가 연기하는 김민철은 고교 시절 촉망받던 유도선수였지만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으로 교도소를 들락거리는 등 인생이 제대로 꼬인 인물이다. 자신의 고향 월추리가 수몰지역으로 선정돼 보상금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출소 직후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천호진은 서글서글한 인상, 사람 좋은 눈웃음, 잠깐만 얘기를 나눠도 신뢰를 주는 묘한 매력을 가진 의문의 남자 최경석 역을 맡는다. 월추리 사람들의 신임을 얻고 종교 단체를 설립하고자 하는 인물이다.

이솜은 김민철의 동생 김영선으로 분한다. 김영선은 가정폭력을 일삼는 아버지와 언제나 연약했던 어머니, 사고만 치기 일쑤인 오빠 사이에서 스스로 굳게 버티며 자라왔다.

김영민은 마을을 변화시키는 성직자 성철우를 연기한다. 선한 얼굴에 아름다운 미소와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캐릭터다. 자신이 온 이후 월추리가 조금씩 변해나가는 것을 보면서 제대로 믿음을 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만, 자신을 의지하는 마을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알 수 없는 욕망이 꿈틀대는 인물이다.

제작진은 "엄태구, 천호진, 이솜, 김영민, 말그대로 믿고 보는 배우들이 최고의 라인업을 구축했다. 각각의 인물들이 갖고 있는 특징과 사연을 최고의 연기로 보여줄 것으로 제작진 역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불안과 두려움을 가진 보통 사람들이 '사이비'에 어떻게 빠져 들어 가는지 리얼하게 그려내며, 모두가 진짜라고 믿는 '헛된 믿음'을 홀로 알아보고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을 통해 이 시대를 고발하는 가짜들의 진짜 이야기를 짜임새 있게 준비해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구해줘2'는 영화 '도어락'을 통해 장르물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권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사이비'를 원작으로 택했다. 집필은 신예 서주연 작가가 맡았다. 연상호 감독도 이번 작품에 크리에이티브 자문으로 참여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오는 5월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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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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