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등장에 공항마비, 몸싸움까지 '아수라장'[★현장스케치]

인천국제공항=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03.12 18:44 / 조회 : 9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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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준영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동영상을 불법 촬영해 유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30)이 귀국하자 인천국제공항이 마비됐다.

정준영은 12일 오후 5시 30분께 대한항공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정준영은 귀국하는 대로 경찰 조사에 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준영은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 '현지에서 먹힐까3' 촬영을 위해 미국 LA로 향했지만, 논란이 불거지자 긴급 귀국을 택했다.

이날 정준영이 도착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B입국장 앞에는 3시간 전부터 수많은 취재진이 모였다. 이에 공항을 분주히 오가던 많은 관광객들도 발걸음을 멈춰 "정준영이 들어온다고 한다", "버닝썬 때문에 사태가 커졌다"는 등의 이야기를 나누며 정준영의 입국을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B입국장 앞은 취재진과 관광객이 뒤섞여 약 200명 가량의 인파가 몰렸다. 이후 6시 10분께 B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정준영은 "보도된 카카오톡 내용이 전부 사실이냐"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 한 마디 후, 빠르게 현장을 벗어났다.

특히 정준영이 설치한 포토라인을 무시하고 현장을 그대로 벗어나려고 하자 정준영을 둘러싼 취재진들과 보안요원들의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으며, 공항 이용객 및 관광객들도 몰려들어 공항이 일시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결국 정준영은 혐의에 대해 한 마디 설명도 없이 준비된 검은색 차량을 타고 현장을 벗어났다. 정준영이 모습을 드러내고 현장을 빠져나가기 전까지 약 4분의 시간 동안 입국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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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준영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정준영은 여성과의 성관계를 불법 촬영해 유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 SBS '8시 뉴스'는 경찰이 승리의 성 접대 의혹이 불거진 카카오톡 대화방에 다른 연예인들도 있으며, 이들 중 정준영이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10개월 분량의 자료를 바탕으로 정준영이 친구에게 한 여성과 성관계를 자랑하고 이를 몰래 찍은 영상을 대화방에 공개했다. 또한 룸살롱에서 여성 종업원의 신체 부위를 사진과 동영상으로 찍어 동료 연예인과 공유했으며, 10개월 동안 정준영의 불법 촬영과 유포로 피해를 본 여성이 10명이나 된다고 했다.

이에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는 하루가 지난 12일 오전 공식입장을 통해 "소속 가수 정준영과 관련하여 제기되고 있는 내용에 대하여 그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정준영은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즉시 귀국하기로 하였으며 귀국하는대로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입장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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