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승리 해외 콘서트 취소..스케줄 전면 중단"(전문)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02.2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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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승리 /사진=김휘선 기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버닝썬 의혹에 휩싸인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승리의 오사카, 자카르타 콘서트 취소를 확정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8일 공식입장을 통해 "3월 오사카, 자카르타 콘서트를 취소하게 됐다"고 밝히고 "승리는 콘서트 뿐만 아니라 모든 스케줄을 전면 중단하고 모든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승리가 필리핀 팔라완 섬에서 2017년 12월 리조트를 빌려 초호화 생일 파티를 열었다는 소식과 승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승리가 마약 혐의 관련 밤샘 조사를 마칠 때쯤 파쇄 서비스 업체를 불러 2톤 가량 문서 및 물품들을 처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은 계속됐다.

승리는 지난 27일 오후 9시 경찰에 자진 출두해 마약, 성 접대 의혹 등에 대해 8시간 30분 가량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승리는 이후 28일 변호인 측을 통해 마약 관련 현장 1차 조사 결과 문제가 없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승리는 "각종 논란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화가 나 계시지만, 모든 의혹이 하루빨리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사받겠다. 언제든지 다시 불러주시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 YG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승리는 오는 3월 9-10일 오사카, 17일 자카르타 콘서트를 부득이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공연을 기다리셨던 많은 분들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어제 밤 9시께 경찰에 자진 출석한 승리는 약 8시간 30분에 걸쳐 일련의 의혹들과 관련된 경찰수사에 성실히 임했습니다.

승리는 특히 성접대 의혹에 대한 엄중한 경찰수사를 간절히 요청하였습니다.

승리는 콘서트뿐만 아니라 이밖에 모든 스케줄을 전면 중단하고, 앞으로 진행될 모든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계획입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의혹이니 만큼 부디 경찰의 신속하고 엄중한 수사를 통해 모든 의혹과 진실이 하루빨리 밝혀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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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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