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우 감독 "리바운드 앞서서 이겨... 신지현이 잘해주고 있다"

부천=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2.2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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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이환우 감독. /사진=WKBL 제공



부천 KEB하나은행이 수원 OK저축은행 읏샷을 잡았다. 4위 OK저축은행과 승차는 0.5경기가 됐다. 경기 후 이환우 감독이 소감을 남겼다.

KEB하나는 2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OK저축은행전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79-72의 승리를 따냈다.


올 시즌 OK저축은행과 6번 만나 2승 4패를 기록했던 KEB하나는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를 따냈다. 3승 4패 마무리. 1.5경기였던 OK저축은행과 승차도 0.5경기로 줄였다. 한 경기를 덜 치렀기에 4위 가능성도 충분하다.

강이슬(25·180cm)이 24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신지현(24·174cm)이 17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샤이엔 파커(27·193cm)도 14점 13리바운드로 든든히 골밑을 지켜냈고, 고아라(31·179cm) 역시 13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좋았다.

경기 후 이환우 감독은 "4위 싸움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지막 7라운드 경기 마무리를 잘했다. 기쁘게 생각한다. 선수들이 리바운드를 하나라도 더 잡으려고 움직인 것이 좋게 작용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지현, 고아라, 강이슬 등 모두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파커에게는 득점보다 리바운드, 수비에 힘을 써달라고 주문했다. 덕분에 리바운드가 앞섰다. 최근 분위기가 조금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 분위기를 살려서 7라운드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후반기 경기력이 좋아진 이유를 묻자 "다들 체력적으로 어려워지는 시기다. 순위도 어느 정도 결정이 난 상태다. 우리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아쉽고, 안타깝다. 힘을 내자고 선수들과 이야기를 했다. 파커에게도 힘을 내달라는 주문을 했다. 나아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절실함이 더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신지현의 체력에 대해서는 "오늘은 35분 이상을 생각하고 있었다. 1쿼터~2쿼터에 공격적인 부분이 두드러졌고, 후반 들어 어려울 것 같았다. 조절을 해줬다. 후반 들어 스태미너가 떨어진다"라고 짚었다.

이어 "신지현이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할 부분이다. 이를 토대로 비시즌에 더 끌어올려야 한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자기 역할을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수비에도 내가 요구하는 부분이 있다. 같이 하려니 힘들어 하는 부분이 있다. 그래도 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3쿼터 막판 추격을 당한 부분에 대해서는 "단타스와 진안에게 득점을 다 줬다. 상대가 우리 약점을 공략한 것이다. 우리도 대응을 해야했다. 기술이나 스피드에서 밀리는 부분이 있었다. 여기에 위기가 왔을 때 서로 소통하고, 메워주는 모습이 필요했다. 이 부분이 아쉬웠다.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비에 변화를 줬다. 4번 포지션을 빼고, 고아라를 외곽 수비로 붙였다. 진안의 스피드를 줄이기 위함이었다. 고아라가 잘해준 것 같다. 상대가 잘하는 것을 제어했다. 그러면서 흐름이 우리 쪽으로 왔다. 고아라는 상대 주득점원을 터프하게 괴롭히는 역할을 주문하고 있다. 오늘은 득점도 잘해줬다. 공격보다 수비에서 분위기를 끌어올려주면 좋겠다"라고 더했다.

강이슬에 대해서는 "나와 세 시즌째 하고 있다. 출전 시간도 줄었고, 기록도 떨어졌다. 지난 시즌이나 지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은 꼭 본인이 아니어도 경기를 하면서 해줄 수 있는 동료들이 있다. 앞으로 공격은 점점 더 힘들 것이다. 상대가 더 강하게 나올 것이다. 이를 이겨낼 수 있는 몸도 갖춰야 하고, 자세도 갖춰야 한다. 더 좋아져야 한다. 잘해줬으면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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