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리사 매카시·도널드 트럼프, 골든 라즈베리 '최악의 배우' 선정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9.02.25 10:06 / 조회 : 2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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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멜리사 매카시(왼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배우 멜리사 매카시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골든 라즈베리상(래지 어워드)' 시상식에서 최악의 배우로 선정됐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LA에서 아카데미 시상식 하루 전날 최악의 배우 를 뽑는 '골든 라즈베리상'이 열렸다.

이날 멜리사 매카시는 영화 '더 해피타임 머더스', '라이프 오브 더 파티'로 최악의 배우로 선정됐다. 그는 평론가 제스 펜튼과 레이 먼슨으로부터 '감동 받지 않았다', '지루함의 100분' 등 혹평을 받았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화씨 11/9', '데스 오브 어 네이션'으로 최악의 배우를 수상했다. 골든 라즈베리 측은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나쁜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매카시는 최악의 배우로 선정된 동시에 만회상 수상자로도 뽑혔다. 만회상은 과거 골든 라즈베리상을 받았거나 후보에 오른 이후 뛰어난 작품을 보여준 이들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한 비평가는 매카시가 '캔 유 에버 포기브 미'에서 보여준 연기에 대해 지혜롭고 재치있었다고 극찬했다.

그런가 하면 매카시는 24일 LA에서 열리는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캔 유 에버 포기브 미'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앞서 지난 2010년 산드라 블록은 '올 어바웃 스티브'로 최악의 배우로, '블라인드 사이드'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과연 매카시는 산드라 블록처럼 최악의 배우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동시에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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