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아솔, 만수르 이겨도 80만달러 받는다... 20만달러 어디로?

장충=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2.24 05:45 / 조회 : 8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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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왼쪽)과 만수르. / 사진=로드FC 제공
상금 100만달러(약 11억 2500만 원). 최종 우승자가 모두 가져가는 것일까.


'끝판왕' 권아솔(33·팀 코리아MMA)의 상대는 만수르 바르나위(27·TEAM MAGNUM/TRISTAR GYM)가 됐다.

만수르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 052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 샤밀 자브로프(35·AKHMAT FIGHT CLUB)와 경기에서 3라운드 니킥으로 KO승을 따냈다. 이로써 오는 5월 18일 제주도에서 권아솔과 만수르가 토너먼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 상금은 100만 달러로 알려져 있다. 대회명도 굽네몰 ROAD FC 052 100만불 토너먼트다. 대회명을 우승 상금에서 따온 것인데, 우승자가 이 금액 전부를 가져가는 것은 아니다. 로드FC 관계자는 "만수르가 샤밀을 이기면서 상금 100만 달러 중 20만 달러(2억 25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남은 것은 80만 달러(약 9억 원). 이 상금의 주인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만수르가 권아솔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남은 80만 달러도 챙기면서, 총 100만 달러의 상금을 가져가게 된다.


반면 권아솔은 상금 100만 달러를 획득할 수 없다. 만수르를 쓰러트린다고 해도 100만 달러가 아닌, 80만 달러를 거머쥐게 된다. 만수르에 패한다면 단 한 푼도 가져가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만수르는 영국 BAMMA 라이트급 챔피언, 러시아 M-1 라이트급 출신이다. 라이트급이지만, 183cm의 장신에 팔과 다리가 굉장히 긴 파이터다. 긴 리치를 활용해 상대방과 거리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근접전에서도 니킥 등 타격이 날카롭다.

그라운드 상황에선 백 포지션을 점령해 상대를 공략하는 데 능하다. 100만불 토너먼트 예선, 본선 4경기 모두 초크로 승리할 만큼 서브미션에 탁월한 모습을 선보였다. 샤밀과 경기에선 순식간에 강력한 플라잉 니킥을 날려 상대를 녹다운시켰다. 강점이 많은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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