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케인' 투톱에도 토트넘 쓰러졌다, 선두 싸움 '빨간불'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02.23 23:20 / 조회 : 18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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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토트넘이 번리 원정에서 일격을 당하며 쓰러졌다.

토트넘은 23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 2018~19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올 시즌 7번째 패배(20승·승점 60점)를 당하며 리그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격차도 좁히지 못했다. 맨체스터 시티(승점 65점)와 승점 차는 5점이다. 반면 번리는 8승6무13패(승점 30점)를 마크하며 리그 12위로 점프했다.

이날 토트넘은 부상에서 복귀한 해리 케인이 손흥민과 함께 투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장했다. 이밖에 에릭센, 시소코, 윙크스, 로즈, 베르통헨, 포이스, 알더베이럴트, 오리어, 요리스 골키퍼가 선발 출장했다.

이에 맞서 번리는 반스와 우드, 웨스트우드, 헨드릭, 테일러, 바슬리, 히튼 골키퍼 등이 선발로 나섰다.

전반전은 토트넘이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번리의 골문을 수시로 공략했다. 전반 16분에는 해리 케인의 슈팅이, 33분에는 에릭센의 슈팅이 모두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전반전은 결국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한 채 득점 없이 끝났다. 전반 추가 시간조차 없었다.

후반 12분 처음으로 골망이 흔들렸다. 번리가 선제골을 넣은 것이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 드와이트 맥네일이 왼발로 올린 코너킥을 문전에서 크리스 우즈가 몸싸움 끝에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로 연결했다.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은 뒤 골라인 안쪽으로 떨어지며 골로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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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일격을 당한 토트넘은 후반 17분 윙크스 대신 요렌테를 교체로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20분 로즈가 상대 진영 쪽으로 침투하던 해리 케인에게 잽싸게 롱 스로인을 연결했다. 이어 케인이 균형을 잃지 않은 채 몸싸움을 이겨냈고, 골키퍼와 1:1 기회서 침착하게 마무리 골로 연결했다(1-1).

이후 토트넘은 또 경기 흐름을 가져오며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28분에는 손흥민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31분 포이스 대신 라멜라를 투입하는 두 번째 교체 카드를 썼다. 번리도 역습으로 반격했다. 후반 33분에는 맥네일이 때린 슈팅이 요리스 골키퍼에게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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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리 선제골 장면. /AFPBBNews=뉴스1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하던 토트넘이 후반 38분 번리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구드문드손이 침투 후 왼발로 때린 슈팅이 느린 속도로 반대편을 향해 갔다. 이를 놓치지 않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반스가 오른발을 갖다 대며 득점으로 연결했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모우라 대신 교체 아웃되며 이날 자신의 경기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후 토트넘은 만회골을 위해 총공세로 나섰다. 하지만 번리의 수비는 탄탄했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1-2 패배로 마무리됐다. 토트넘의 선두 싸움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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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경합을 벌이고 있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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