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1위 팀 고른다? "KB·우리은행 똑같이 총력전"

수원=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2.23 06:18 / 조회 : 2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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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 사진=WKBL 제공
삼성생명은 2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현재 18승 13패를 기록하고 리그 3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남은 경기 동안 1위 KB스타즈, 2위 우리은행을 따라잡기 쉽지 않아 보인다. 3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은 치열한 1위 경쟁 중이다. 선두 KB스타즈가 24승 6패를 기록하고 2위 우리은행(23승 7패)에 1경기차로 앞서 있다. 23일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이 맞대결을 펼친다. KB스타즈가 승리한다면 정규리그 우승에 성큼 다가 서지만, 우리은행이 이길 경우 두 팀의 격차는 없어지게 된다.

삼성생명은 KB스타즈와 우리은행과 대결이 한 번씩 남아 있다. 상황이 애매하게 됐다. 플레이오프 상대를 고를 수 있는 입장이 됐다. 다소 편한 상대를 먼저 만나고 챔피언결정전에서 사력을 다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하지만 임근배 감독은 "이 팀이 편하고, 저 팀이 편하고, 그런 것은 없다. 두 팀의 경기에서 똑같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근배 감독은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을 상대로 주전 멤버들을 모두 기용할 것이다. 플레이오프에 올라간다고 해도 모두 한 번씩은 붙어봐야 할 상대들이다. 최선을 다해 경기해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선수들도 같은 마음"이라고 했다.

삼성생명은 24일 신한은행전을 치른 뒤 28일 KB스타즈, 내달 4일 우리은행을 상대한다. 신한은행전에선 일단 벤치멤버들이 출전기회를 가져갈 전망이다. 임근배 감독은 22일 OK저축은행전에서도 양인영, 최정민, 신이슬 등 어린 선수들을 주로 코트에 오래 남겼다.

시즌 내내 이어졌던 이들의 출전시간 갈증을 해소하고, 플레이오프에 앞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라는 임근배 감독의 배려다. 혹여나 플레이오프에서 일명 '미친선수'가 나오길 기대하는 마음도 있다. 또 임근배 감독은 "이주연, 이민지 등 부상을 당했던 선수들이 돌아와 경기 감각을 점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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