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토트넘 이적설에도... 베일의 관심은 오직 '레알 잔류'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2.23 15:42 / 조회 : 9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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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 / 사진=AFPBBNews=뉴스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가레스 베일(30)이 어떻게든 현 소속팀에 남으려고 한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아스는 23일(한국시간) 베일과 가까운 소식통의 말을 빌려 "베일은 레알을 위해 뛸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해하고 있다"며 "앞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첼시(이상 잉글랜드)의 제의가 온다고 해도 베일은 이적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레알은 올 여름 베일을 이적시키기 위해 프리미어리그 구단과 접촉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 중 맨유와 첼시, 토트넘과 연결되고 있다. 일부에선 레알이 첼시의 에당 아자르(28),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에릭센(27) 등을 영입하기 위해 베일을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첼시의 경우 지난 22일 두 번의 이적시장 동안 선수영입이 금지됐다. 다만 항소를 한다면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다. 아자르와 재계약이 힘들다고 본다면 올 여름에는 대체 전력을 영입해야 한다. 베일은 아자르와 비슷한 포지션에서 뛰고 있다. 영입후보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토트넘도 베일의 전 소속팀이라는 연결고리가 있고, 맨유도 오래 전부터 베일에게 관심을 보낸 팀으로 알려져 있다. 영입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레알은 이 같이 판단하고, 세 팀을 위주로 베일의 이적을 알아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베일의 잔류 의지가 확고하다면 레알은 고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베일은 올 시즌 리그 19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잦은 부상에다 경기력도 좋지 않아 팀 내 입지가 줄어들었다. 최근 19세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베일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베일은 토트넘 시절이었던 2012~2013시즌 리그 33경기에서 21골을 터뜨려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이름을 알렸다. 덕분에 2013년 이적료 8150만 파운드(약 1200억 원)를 기록하고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그동안 주전으로 활약했으나 올 시즌 첫 이적 위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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