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미추리 8-1000' 시즌2 방송화면 캡처 |
'미추리2'에서 강기영이 게 안에서 돈을 발견해 우승을 차지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추리 8-1000' 시즌2(이하 '미추리2')에서 강기영이 게 안에서 돈을 발견했고, 상금 500만원을 차지했다. 손담비도 강기영과 함께 돈을 찾았지만, 다른 멤버들에게 발각돼 상금을 챙기지 못했다.
게임이 끝난 후 저녁 시간이 됐다. 강기영은 달걀, 대파, 숙주, 땅콩 등을 넣은 팟타이(볶음 짬뽕)를 만들었고, 전소민은 밥, 김치, 참치, 옥수수 콘을 넣은 밥전을 만들게 됐다.
요리 중 출연진은 임수향이 사라진 것에 의아했다. 강기영은 "또 힌트 찾으러 갔겠지"라며 당연한 반응을 보였다. 장도연은 "죄송한데 수향이 차 갔나 한 번 봐주세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사전 힌트로 복권을 선택했던 임수향은 복권에 '7902'가 적힌 걸 확인했다. 차 번호판을 확인했던 임수향은 한 차량에 '7902'가 적힌 걸 확인했다. 임수향은 차 문을 열었고, 트렁크를 열어봤다. 트렁크 안에는 "여보 옆에는 설 수 있지만 남편 옆에는 못 선다. 무 옆에는 설 수 있지만 배추 옆에는 못 선다"는 문장이 있었다.
저녁 식사가 끝난 후 볶음(양세형·전소민·강기영·손담비)팀과 주꾸미(김상호·장도연·임수향·송강)팀은 액션 훈민정음 게임을 치렀다. 1라운드의 초성은 'ㅅㅁ'이었다. 손담비는 두 팔을 펴고 양손에 한 손가락씩을 피면서 '수맥'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답 처리됐다.
초성은 'ㅅㅁ'에서 'ㅅㅊ'로 변경됐다. 전소민이 양세찬의 분장을 한 다음 '세찬'이라고 답해 정답을 맞혔다. 이를 본 손담비는 자신의 얼굴에 낙서한 후 '색칠'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오답 처리했고, 손담비는 크게 아쉬워했다. 이어서 손담비는 모자를 쓰고, 어깨에 겉옷을 걸치고, 한 손에 가방을 들었다. 도도한 모습을 보인 채 '사치'라고 답했다. 이에 만족한 유재석은 정답 처리했다.
2라운드의 초성은 'ㅎㅅ'이었다. 손담비는 코를 잡으면서 소 울음소리를 내더니 '횡성'이라고 답했다. 유재석은 "'황소'였으면 안 웃었다. '횡성'이어서 웃겼다"며 정답을 인정했다. 웃음을 겸비한 손담비의 활약 덕분에 볶음팀은 게임에서 최종 승리했다. 손담비와 강기영은 지갑, 양세형은 악보, 전소민은 톱을 힌트 도구로 선택했다.
/사진=SBS '미추리 8-1000' 시즌2 방송화면 캡처 |
신비한 미추리 사전(4명이 릴레이로 5초 안에 제시어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게임)에서는 주꾸미팀이 최종 승리했다. 임수향과 김상호는 건전지, 장도연은 돌고래, 송강은 톱을 힌트 도구로 선택했다.
강기영은 화장실 안 선반 속에 숨겨져 있던 힌트를 발견했다. 가지고 있던 마스킹 테이프를 붙였더니 '7-11'라고 적혀 있었다. 손담비는 구멍 뚫린 천을 전봇대 위에 올려봤다. 그랬더니 'Barc 산토끼'라는 문구가 남았다. 전소민은 선착장에서 나무 상자를 발견했다. 송강과 함께 톱으로 잘라보니 딱지가 왔다. 이를 본 송강은 알아챘지만, 전소민은 무엇인지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
이어 전소민은 임수향이 발견했던 차량으로 향했다. 전소민과 함께 차 트렁크 안에 있던 문구를 확인한 장도연도 확신에 가득찬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전소민은 여전히 1000만원이 숨긴 장소를 알지 못했다.
어떤 사람이 냉장고를 뒤지더니 게 상자를 꺼냈다. 이를 본 손담비는 "너 나랑 똑같은 생각하지 마. 갖고 가지 마"라며 경고했다. 둘은 게 상자를 화장실로 옮겼고, 게 안에 수표가 있는 걸 확인했다. 사실 1000만 원을 숨긴 사람은 김상호였고 게딱지에 있다는 걸 아무도 찾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게 상자가 털린 걸 확인한 김상호는 아쉬워했다.
다음 날,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 유재석이 돈을 숨긴 사람이 김상호인 걸 밝히자 출연진은 놀라워했다. 유재석이 1000만원을 숨기면서 가장 긴장했던 순간을 묻자 김상호는 "냉장고 앞에 애들이 버글버글할 때"라고 답했다.
이어 유재석은 1000만원을 찾은 사람이 2명이라고 밝혔다. 출연진은 손담비를 범인으로 확신했지만, 나머지 한 명을 확신하지 못했다. 투표 결과, 최다 득표를 기록한 2명은 손담비와 양세형이었다.
일부 출연진은 양세형이 지목된 것에 아쉬워했고, 양세형은 "내가 이 누나랑 공조할 것 같아?"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최종 결과, 손담비는 범인이었지만 양세형은 아니었다. 그리고 손담비와 공조한 사람은 강기영으로 밝혀졌다. 강기영은 "반쪽짜리 승리 같아서 조금 아쉽긴 하다. 그래도 담비랑 같이 돈을 갖고 떠나고 싶었다"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