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앤다운] 1500만 돌파 '극한직업' vs '자전차왕' 정석원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9.02.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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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이 한국영화 역대 두 번째로 1500만 고지에 오른 반면 활동을 중단한 정석원이 소리소문없이 '자전차왕 엄복동'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최고의 한주를 보낸 UP, 최악의 한주를 보낸 DOWN 소식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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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감독 이병헌)이 역대 두 번째로 1500만 고지를 밟았다. 2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지난 22일 누적 1500만명을 넘어섰다. 한국 영화 사상 1500만 고지를 넘은 영화는 '명량' 뿐이다. 코미디영화로선 유일하다.

'극한직업'은 지난 1월 23일 개봉해 역대 코미디 영화 최고 오프닝, 역대 1월 개봉영화 최고 오프닝, 역대 1월 영화 최다 일일 관객수, 역대 설 연휴 최다 관객수 등 각종 흥행 기록을 경신했다. '극한직업' 흥행으로 한동안 흥행 실패를 거듭 해온 류승룡이 부활을 알렸으며, '범죄도시' 악역 이미지가 짙었던 진선규가 본성에 걸맞게 착한 사람 이미지를 얻었다. 첫 영화로 1500만명 관객과 만난 공명과 이하늬, 이동휘 등도 모두 관객에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15년간 배급사별 부동의 1위였다가 3위로 내려앉았던 CJ ENM은 2019년 '극한직업' 흥행으로 모처럼 신바람이 났다. CJ ENM으로선 '극한직업'이 제작비 대비 최다 수익인데다 투자,배급 뿐 아니라 제작에도 참여한 만큼 최고 성과를 낸 영화로 당분간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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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석원이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에 주요한 역할인데도 불구하고 소리 소문 없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필로폰 투약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활동을 중단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기자시사를 통해 공개된 '자전차왕 엄복동'에서 정석원은 일본인 자전차 선수로 편집없이 등장했다. 그간 '자전차왕 엄복동' 측은 정석원 출연 사실을 철저히 감춰왔다. 포털사이트 영화 소개를 비롯해 영화 보도자료에도 그의 출연 정보는 일절 담지 않았다. 정석원은 '자전차왕 엄복동'에서 일본인 자전차 선수 카츠라 역할을 맡아 조선 사람을 죽이는 잔인한 역할을 연기했다. 엄복동 역을 맡은 정지훈의 라이벌 격인데도 불구하고 영화 소개에선 그간 전혀 소개되지 않았다.

앞서 정석원은 '자전차왕 엄복동' 제작자인 이범수가 출연한 영화 '출국'에도 출연했다.

정석원은 지난해 2월 호주에서 필로폰 등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활동을 중단한 뒤로 정석원이 출연한 영화들은 그의 출연 사실을 숨긴 채 개봉하고 있다. 정석원은 '자전차왕 엄복동' 엔딩 크레딧에는 이름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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