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 감독, 오도이 선발 기용 “이 정도면 많이 뛰는 편 아냐?”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2.22 15:54 / 조회 :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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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송지나 인턴기자= 첼시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칼럼 허드슨 오도이의 출장 횟수가 결코 적지 않음을 강조했다.

첼시는 2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2차전에서 말뫼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1, 2차전 합계 5-1로 16강행을 결정지었다.

경기 직후 사리 감독은 선발 출전해 득점 활약을 펼친 오도이를 언급했다. “오도이는 올 1월 1군으로 올라 14경기나 뛰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1군에서 19세 선수가 14경기를 출전한 건 오도이가 유일하다. 우리는 현재 오도이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오도이의 출장횟수 언급에 앞서 페드로 로드리게스, 윌리안, 에덴 아자르가 오도이와 같은 포지션임을 알아야 한다.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오도이가 지속적인 출장 기회를 받는 건 쉬운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첼시의 미래를 위해 구단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 만약 내가 계속 감독으로 있으면서 오도이의 출장 기회를 보장하려면 윙어를 팔아야 한다”고 뒤이어 말했다.

사리 감독은 이전까지 오도이를 기용하지 않아 쓴소리를 들었다. 이번 겨울 바이에른 뮌헨이 오도이를 영입하기 위해 4번이나 첼시의 문을 두드렸지만 첼시는 완강히 거절했다. 오도이의 직접 요청도 허락하지 않았다. 특히 사리 감독이 그의 잔류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었다.

하지만 오도이의 잔류에도 출장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1군에 올라온 이후 리그 4번 출장에 74분 뛴 것이 전부다. 그러던 중 UEL 32강 1차전에서 말뫼에 예상치 못한 0-1 패배에 팬들과 여러 언론들은 오도이를 벤치에 둔 사리 감독의 언행불일치에 불만을 표했다.

이후 말뫼와 2차전에서 사리 감독은 오도이를 선발로 기용했고 그가 득점까지 성공하자 사리 감독이 여론을 살피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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