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가 감히 평가 내리기 어려운 '우상'은? [별★한컷]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9.02.23 13:00 / 조회 : 1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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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석규(왼쪽), 설경구 /사진=김휘선 기자


한 주간 인상 깊었던 현장의 ‘한컷’을 소개합니다

배우 설경구가 '우상(IDOL)'으로 선배 한석규를 꼽아 시선을 사로잡는다.

설경구는 최근 진행된 영화 '우상'(감독 이수진)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우상'은 아들의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신을 쫓는 아버지,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까지,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설경구는 자신의 '우상'이 누구인지 꼽아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지체없이 '석규 형님'이라고 답했다.

설경구는 "석규 형님은 제가 처음 영화를 시작할 때부터 한국 영화의 모든 것을 홀로 짊으셨었다. 저 뿐만 아니라 연기하는 모든 배우들의 우상이었다. '한석규'라는 이름 석자를 제가 평가하는 건 아닌 것 같다. 한석규는 그냥 한석규였다"고 설명했다.

또 설경구는 "선배님과 함께 하는 신이 많지는 않지만,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제가 성질이 급한 편인데 그걸 많이 눌러주셨다. 형님이 없었다면 저는 사고를 쳤을 수도 있었다"고 했다.

설경구와 한석규는 20년지기 선후배 사이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알고 지낸지 오래됐으나 '우상'으로 첫 호흡을 맞춘다. 설경구가 '우상' 한석규와 함께 선보일 케미스트리에 기대감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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