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 인터뷰] 안데르센이 밝힌 이천수와 콩푸엉..."모두 만족"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2.2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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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남해] 서재원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 욘 안데르센 감독이 이천수 전력강화실장과 베트남 대표 출신 콩푸엉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데르센 감독은 20일 인천의 전지훈련 숙소인 경남 남해군 남면 아난티 남해에서 진행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새 시즌을 앞둔 각오, 전지훈련 성과 등에 대해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파격 영입으로 화제를 모은 이천수 실장과 새 공격수 콩푸엉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안데르센 감독은 "치앙마이(태국) 전지훈련에서는 기초 체력 등 큰 그림을 다듬었다면 남해에서는 전술적으로 세세하게 다졌다. 첫 경기까지 일주일 정도 남은 것 같은데 리그에 들어갈 준비는 어느 정도 됐다"라고 말했다.

인천은 매 시즌 극적으로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분명한 목표는 강등권에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더 위를 바라보는 팀을 만드는 것이다. 작년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지난해에는 9승을 거뒀다. 10승 이상을 해야 작년보다 잘했다고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달라진 인천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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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왕 인천이 새 시즌 전부터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파격적인 두 영입이 인천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천수 실장의 합류가 큰 화제를 모았다. 안데르센 감독은 "이천수 실장과 같이 일해 무척 기쁘다. 매우 도움이 된다. 선수단 운영 등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하고 회의했다. 매일같이 진행했다. 팀 전지훈련도 오랜 시간 같이 있으면서 어떻게 하는지 옆에서 봐줬다. 남해에도 있다가 얼마 전에 갔다. 지극히 정상적인 부분이라 생각하지만 이런 부분이 이뤄지고 있어 좋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천수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유럽에서도 생활했다. 같이 느끼는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 생각도 닮은 부분이 많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이천수 실장, 감독, 사장 등이 새로운 선수 영입을 위해 굉장히 노력했다. 이 선수들이 잘해줘서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이천수 실장 영입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콩푸엉 영입도 마찬가지다. 인천은 아시아쿼터를 활용해 베트남 대표 출신 콩푸엉을 영입했다. 베트남 열풍의 연장선상이다. 안데르센 감독은 "항상 무고사를 대신할 스트라이커를 찾아왔다. 지금 스쿼드에서 무고사가 부상당하면 스트라이커 포지션에 문제가 있다. 고민이 많았다. 많은 에이전트로부터 제안을 받았지만 인천이 그렇게 큰돈을 쓸 수 있는 구단은 아니다. 이천수 실장, 사장, 내가 항상 이야기 한 것이 가성비였다. 저렴한 가격에 가격대비 준수한 활약을 해줄 선수를 찾았다. 그 와중에 아시안컵 콩푸엉을 지켜봤다. 중요한 골도 넣었다. 회의 결과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도 우리 팀에서 준수한 활약을 해줄 수 있다는 평가 하에 데려오게 됐다"라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물론 콩푸엉이 즉시 전력감은 아니다. 시간이 필요하다. 안데르센 감독은 "콩푸엉이 팀에 합류한지 3~4일 됐다. 베트남에서 왔고, 이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작이다. 콩푸엉에게도 부담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항상 이야기 한다. 시간을 갖고 매일 매일 훈련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것이 맞다. 콩푸엉이 시즌 초반 우리 기대만큼의 활약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절대로 그런 기대를 해서도 안 된다. 미팅을 할 때도 콩푸엉에게 천천히 올리면 된다고 항상 강조하고 있다"라며 콩푸엉에게 시간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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