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쉬포드, 다음주 맨유와 6년 재계약 "무리뉴 있었다면 이적"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2.22 16:00 / 조회 : 5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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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쉬포드. /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팀 공격수 마커스 래쉬포드(22)가 다음 주 안으로 6년 재계약에 도장을 찍을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미러는 21일(한국시간) "맨유가 래쉬포드와 장기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에드 우드워드(48) 맨유 부회장은 다음 주 내로 래쉬포드와 재계약 협상이 완료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6년 재계약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와 래시포드의 계약은 오는 2020년 만료된다. 래시포드가 새로운 계약에 사인한다면 2025년까지 기간이 늘어난다.

그간 래쉬포드는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이탈리아의 유벤투스 등과 연결돼왔다. 장기계약을 체결할 경우 이적설도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

래쉬포드는 이번 협상에 긍정적으로 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올레 군나르 솔샤르(46) 맨유 임시감독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조세 무리뉴(56) 전 맨유 감독 체제에선 찬밥 신세를 받은 래쉬포드이지만, 솔샤르 임시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위상이 달라졌다.

래쉬포드는 솔샤르 임시감독의 지도 아래 최근 12경기에서 6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 래쉬포드는 리그 22경기에서 9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솔샤르 체제에서 득점을 몰아쳤다.

더 익스프레스 등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들은 "무리뉴 체제가 계속됐다면 래쉬포드는 자신의 처지에 실망해 이적을 모색했을 것"이라며 "이제 래쉬포드와 맨유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래쉬포드와 상황이 비슷한 선수는 맨유에 꽤 존재한다. 지난해 12월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뒤 팀에 남겠다는 선수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프랑스 출신의 공격수 앙토니 마샬(24)은 무리뉴가 있었을 때 이적설에 휘말렸으나, 지난 1일 소속팀과 계약기간을 2024년까지 늘리는 재계약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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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임시감독(왼쪽)과 마커스 래쉬포드. / 사진=AFPBBNews=뉴스1
또 시즌 초반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했던 안데르 에레라(30)는 올 여름 계약기간이 만료돼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최근 소속팀과 3년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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