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첼시, 각자의 길 가라" 이적 지지 한 목소리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2.2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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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에당 아자르(28, 첼시)의 이적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국 ‘더 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전 첼시 선수이자 축구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토니 카스카리노(57)는 칼럼을 통해 “아자르가 첼시를 떠나는 것은 본인은 물론 구단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위대한 선수가 프리미어리그를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지난 2달간 첼시를 지켜보면서 생각이 바뀌었다”라며 아자르가 첼시를 떠나는 것을 지지했다.

아자르는 지난 2012년 릴을 떠나 첼시에 입단했다. 특별한 적응기 없이 빠르게 첼시에 녹아 들며 리그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를 안겨다 줬다.

타 팀의 러브콜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끊임 없이 아자르의 영입을 시도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의 대체자로 아자르를 낙점하기도 했다.


이적설은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레알은 올 여름 아자르를 영입하기 위해 레알은 1억 파운드(약 1,400억 원)의 이적료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첼시를 설득하는 것이 숙제로 남아있다. 오는 2020년까지 아자르와 계약을 맺은 첼시는 그의 이적을 허용할 의향이 없다. 여전히 재계약 합의를 시도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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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 가능성은 많이 낮아진 것이 사실이다. 첼시는 올 시즌 리그가 26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6위에 그치고 있다. 올 시즌에 이어 차기 시즌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실정.

아자르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모두가 알다시피 나는 언제나 레알을 사랑했다. 심지어 지네딘 지단(47) 감독이 오기 전부터 그랬다”라며 레알행을 암시하기도 했다.

전문가들도 아자르의 레알행에 무게를 실었다. 카스카리노는 “아자르는 이미 선수 경력의 전환점에 도달했다. 첼시에서 리그 우승 2회를 경험했다. 첼시 잔류로 더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없는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아자르는 이제 첼시가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떠나야 한다. 첼시는 모든 것을 아자르에게 의존해왔다. 아자르가 최상의 컨디션이 아닐 때에는 첼시도 거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라며 변화가 불가피한 시기임을 강조했다.

아자르의 이적을 지지한 전문가는 카스카리노 뿐만이 아니다. 벨기에 출신의 스타플레이어 공격수였던 에밀 음펜자 역시 ‘옴니 스포츠’를 통해 “아자르 스스로 강해지길 원한다면 레알 마드리드로 가야한다. 첼시에서는 한 페이지를 모두 썼다. 이제 다른 곳에서 역사를 써야 하고 레알 마드리드는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곳”이라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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