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명의 한국농구 유망주, '듀란트-탐슨'과 같은 훈련 받았다

양구=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2.22 12:33 / 조회 : 1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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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라우리 스킬 트레이너. /사진=KBL 제공
스킬 트레이너 조던 라우리(32) 코치는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케빈 듀란트(31), 클레이 탐슨(29) 등을 지도한 것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라우리 코치는 지난 18일부터 KBL이 주최하는 2019 유스 엘리트캠프에 참가해 47명의 중등부 선수들을 지도했다. 이번 캠프는 오는 24일까지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열린다.

세계적인 선수들을 지도해온 라우리 코치는 이 곳에서도 지도방식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했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똑같은 선수들로 대한다는 것이다. 21일 캠프에서 만난 라우리 코치는 "NBA 선수들의 경우 이미 많은 기술을 습득했기 때문에 깊이에 대해서만 강조하고 있다. 나머지 부분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했다.

라우리 코치가 나흘간 가르친 것은 슛과 드리블, 패스 등 기본적인 기술들이다. "농구 트렌드가 계속해서 바뀌고 있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이 기본을 알고 있으면 금방 적응할 수 있다. 어려운 기술보다는 다양한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다행히 어린 선수들이 캠프에 잘 참여해 줬다. 많은 선수들이 시작보다 성장해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한국 선수들에 대해선 "신체적인 조건이 다소 떨어지지만 조직적으로 잘 움직인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한국 선수들은 미국 선수들보다 굉장히 이타적이다. 패스를 즐겨하는 것 같다. 또 하나의 경쟁력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신체적으로만 성장한다면 이는 좋은 선수의 밑거름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한편 라우리 코치는 22일부터 24일까지 고등부 선수들을 지도한다. 이들에게도 똑같이 기본을 강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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