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2년 전에도 케인 없을 때 4골... 조력자 아닌 경쟁자 돼야" [英 언론]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2.22 05:05 / 조회 : 1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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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과 포옹하는 손흥민(오른쪽)./AFPBBNews=뉴스1

토트넘의 주포 해리 케인(26)이 돌아왔음에도 현지 언론은 손흥민(27)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케인의 훈련 복귀 소식을 전하면서 손흥민을 언급했다.

케인은 지난달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당초 3월 복귀가 예상됐으나 빠른 속도로 회복했고, 팀 훈련에 합류했다.

토트넘은 케인의 부상으로 공격수 부재를 고민해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델레 알리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불안감은 가중됐다.

그런 가운데 손흥민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이들의 공백을 메웠다. 손흥민도 아시안컵에 차출돼 팀을 떠나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한국의 아시안컵 조기 탈락으로 예상보다 일찍 팀에 복귀했고, 4경기 연속 골로 케인과 알리의 부재를 지웠다.


스카이스포츠는 "케인이 부상을 당했던 기간 동안 토트넘의 진짜 영웅은 손흥민이었다"면서 "그는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아시안컵 탈락 후 팀에 복귀한 손흥민은 왓포드전에서 골을 넣었고 그 다음 경기인 뉴캐슬전에서 유일한 득점의 주인공이었다. 도르트문트전에서도 지루한 전반이 끝나고 후반 2분 만에 골을 넣어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2년 전 상황과 평행이론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매체는 "손흥민은 케인이 없을 때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이 지난 2016~2017시즌 기록한 14골 중 4골은 시즌 막판 케인의 부상 공백 때 나온 것이었다"며 "손흥민은 이번에도 케인이 없을 때 4골을 넣으면서 케인의 조력자가 아닌 케인의 경쟁자가 돼야 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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