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주방', 따뜻한 한 끼로 보여줄 성장과 힐링[종합]

공미나 기자 / 입력 : 2019.02.2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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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미야와키 사쿠라, 이청아, 광희 /사진=김창현 기자


'모두의 주방'이 정규 편성돼 돌아온다. 강호동 이청아 광희 미야와키 사쿠라 등을 내세운 '모두의 주방'이 요리와 소통을 통해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달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케이블채널 올리브 예능프로그램 '모두의 주방'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박상혁CP, 김관태PD, 이청아, 광희, 아이즈원의 미야와키 사쿠라가 참석했다.


그간 SBS '룸메이트' '불타는 청춘', 올리브 '서울메이트' '섬총사' 등 낯선 사람들이 친해지는 프로그램을 주로 만들어온 박상혁 CP는 '모두의 주방'을 통해서도 따뜻한 만남을 그려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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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혁CP /사진=김창현 기자


이날 박상혁 CP는 "강호동과 '섬총사'가 끝나고 겨울에 어떤 프로그램을 할까 고민하다 '소셜 다이닝'이라는 트렌드를 접하게 됐다. 이를 접목시켜 요리라는 과정을 통해 낯선 사람들과 친해지는 과정을 담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지난해 12월 파일럿으로 편성된 바 있는 '모두의 주방'은 시청자들에게 '힐링 프로그램'이라며 호평받았다. 이에 대해 김관태PD는 "사람들이 관계에 목말라 있지 않았나 싶었다. 앞으로도 이렇게 음식으로 사람들과 친해지는 과정이 사람들에게 힐링을 주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모두의 주방'은 '힐링 감성'을 위해 리얼함과 자연스러움이 내세웠다. 카메라와 제작진이 최대한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 있고, 예능 프로그램에 흔히 들어간다는 웃음 효과음도 넣기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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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미야와키 사쿠라, 이청아 /사진=김창현 기자


덕분에 출연자들 역시 편안한 분위기에서 촬영이 가능했다는 후문이다. 이청아는 "예능에 익숙한 사람이 아니라 재미가 없을까봐 부담감이 있다. 그렇지만 '모두의 예능'은 카메라 부담이 없었다. 배우분들에게 굉장히 편안한 프로그램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촬영 후기를 털어놨다.

반면 요리에 있어서는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EBS '최고의 요리비결'을 2년간 진행해 연예계 대표 '요섹남'으로 손꼽히는 광희는 그는 "이 프로그램은 그 누구도 요리를 도와주지 않는다. 그래서 요리할 때 조금 당황했던 적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요리가 잘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는데도 요리가 잘 안 될 때가 있다. 요리도 해야 하고 토크도 해야 하고, 출연자들은 정말 힘들다"고 투덜대 웃음을 자아냈다.

'모두의 주방'은 출연자들의 성장에도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미야와키 사쿠라는 "발전된 한국어 실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해 팬들의 기대감을 심었다. 광희는 "강호동 선배가 요리에 집중을 많이 하시더라. 그때 제가 빈자리를 채우며 진행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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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주방 포스터 /사진제공=CJ ENM


'소셜 다이닝'이라는 콘셉트답게 게스트의 중요성이 높아 보인다. 이날 광희는 내한 스타를, 이청아는 정우성, 배종옥, 노희경 작가를, 미야와키 사쿠라는 아이즈원 멤버들을 희망 게스트로 각각 꼽았다.

김관태PD는 배우 김병철을 꼽으며 "외로워 보이고 혼밥을 많이 드실 것 같다. 와셔서 맛있게 드시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상혁CP는 "'섬총사'를 함께 한 김희선, 이연희가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청아는 '모두의 주방'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이청아는 "오늘 뭐 해먹을지 모를 때 보기 좋은 프로그램"이라며 "획일화된 레시피가 아니라 프로그램을 위해 개발한 레시피들이 많다. 저희가 만든 음식을 따라 하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두의 주방'은 최근 SNS를 통해 핫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식문화 트렌드 '소셜 다이닝' 예능으로, 초면에 만난 사람들과 함께 요리하고 음식을 먹으며 소통하고 친해지는 프로그램. 오는 24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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