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16강] '호날두의 구겨진 자존심'... ATM, 안방서 유벤투스 2-0 완파!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02.21 06:56 / 조회 : 5705
  • 글자크기조절
image
선제골이 터진 뒤 기뻐하는 AT 마드리드 선수들. /AFPBBNews=뉴스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안방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꺾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후반 중반 이후 터진 2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유벤투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만주키치, 디발라가 최전방에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마투이디, 벤탄쿠르, 퍄니치가 중원에 포진했으며 수비는 알렉스 산드로, 키엘리니, 보누치, 데실리오가 책임졌다. 골키퍼는 슈체스니.

이에 맞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리즈만과 디에고 코스타가 최전방에 투 스트라이커로 포진했다. 니게즈, 코케, 토마스, 헤르난데즈 카스칸테가 미드필더에 배치됐으며 루이스, 고딘, 히메네스, 후안프란이 포백을 구축했다. 골키퍼는 오블락.

image
/AFPBBNews=뉴스1


유벤투스는 초반부터 호날두의 스피드를 앞세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마드리드)의 측면 쪽을 공략했다. 전반 9분에는 호날두의 프리킥 슈팅이 막혔고, 전반 12분에는 보누치의 헤더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AT 마드리드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9분에는 디에고 코스타가 페널티 지역에서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프리킥으로 판정이 정정됐고, 그리즈만의 슈팅이 슈체스니 골키퍼 손에 걸리고 말았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후반 초반 AT 마드리드가 거세게 유벤투스를 몰아붙였다. 후반 5분에는 침투 패스를 받은 코스타가 수비수 보누치와 경합 끝에 마무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후반 8분에는 그리즈만의 슈팅이 골키퍼 손을 스친 뒤 크로스바를 때리고 넘어갔다.

image
호날두(가운데). /AFPBBNews=뉴스1


이어 VAR 끝에 한 차례 득점을 인정받지 못한 AT 마드리드는 후반 33분 끝내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왼쪽 코너킥 이후 모라타가 헤더로 떨어트린 공을 호세 히메네즈가 오른발 슬라이딩 슈팅으로 마무리했다(1-0).

이어 5분 뒤인 후반 38분 AT 마드리드의 추가골이 터졌다. 프리킥 이후 문전에서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순간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던 디에고 고딘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2-0을 만들었다. 유벤투스는 이후 반격에 실패했고 결국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지난 뒤 경기는 AT 마드리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image
/AFPBBNews=뉴스1


기자 프로필
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