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밀, 권아솔과 날선 신경전 "불만 있으면 케이지로 올라와!"

청담=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2.20 18:26 / 조회 : 13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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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밀. / 사진=로드FC 제공
'러시아 M-1 챔피언' 출신 샤밀 자브로프(35·AKHMAT FIGHT CLUB)가 권아솔(33·팀 코리아MMA)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샤밀은 20일 압구정 서울 청담동의 로드짐 강남에서 열리는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오는 23일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2 결승전 메인이벤트에서 샤밀은 만수르 바르나위(27·TEAM MAGNUM/TRISTAR GYM)와 맞붙는다.

이 경기에 승리할 경우 샤밀은 오는 5월 제주도에서 권아솔과 토너먼트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샤밀의 사촌 동생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다. 앞서 권아솔과 하빕은 열띤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주 권아솔은 SNS을 통해 "압구정짐에서 다음 주 수요일에 기자회견 한다던데 거기서 보자! 니들 좋아하는 패싸움 걸어오면 넌 한국서 못 걸어 나갈 줄 알아"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샤밀은 "이 순간을 오랫동안 기다렸다. 너무 오랫동안 준비해 피곤할 지경이지만, 모든 것을 케이지에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그간 하빕과 훈련을 진행한 샤밀은 "여러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했다. 여러 선수들과 훈련했다"며 "만수르와 경기를 앞두고 걱정이 되면서 기대도 됐다. 때문에 더 많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하빕을 향한 권아솔의 도발이 계속되자 샤밀은 "문제가 있으면 내게 얘기하라. 불만이 있으면 케이지에서 붙으면 된다. 하빕에게 얘기하지 말았으면 한다. 내가 이기든, 만수르가 이기든 케이지에서 싸우자. 불만이 있으면 기자회견 마치고 나한테 오라"고 맞서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샤밀은 "저를 응원하든, 만수르를 응원하든 경기장에 오셔서 응원해주시면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샤밀은 러시아 M-1, 러시아 Octagon Fighting Sensation 챔피언 출신이다. 강력한 레슬링 실력에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100만불 토너먼트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본선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하빕과 함께 훈련하며 결승전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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