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왕' 권아솔 "내가 하빕·맥그리거와 싸워야 이슈 된다"

청담=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2.21 06:00 / 조회 : 6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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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 / 사진=로드FC 제공
'끝판왕' 권아솔(33·팀 코리아MMA)이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 승리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권아솔은 20일 압구정 서울 청담동의 로드짐 강남에서 열린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권아솔을 비롯해 샤밀 자브로프(35·AKHMAT FIGHT CLUB)와 만수르 바르나위(27·TEAM MAGNUM/TRISTAR GYM)도 참석해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오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샤멜과 만수스의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을 진행한 뒤 이 승자가 5월 제주도에서 권아솔과 토너먼트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권아솔은 "만수르가 이길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내 바람은 샤밀이 이겼으면 좋겠다. 샤밀이 결승에 올라와야 나한테 매를 맞을 것이다. 그래야 하빕도 약이 올라 나에게 덤빌 것이다. 형이 맞는데 동생이 가만히 있으면 되겠는가. 안 그래 하빕?"이라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샤밀의 사촌 동생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를 겨냥한 말이었다.

이어 권아솔은 "제가 한 번 하빕과 붙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물으며 "빅토리"를 연호하며 도발했다. 이에 하빕은 노 코멘트했다.


하빕이 계속 침묵하자 권아솔은 "어떻게든 아시아시장을 먹으려고 했으나 중국, 일본, 한국 모두 망해 갈 데 없다는 거 알고 있다. 싼 값에 이상한 선수 데리고 오니 성공을 못하는 것이다. 차라리 나를 써라. 하빕이든, 맥그리거든 나와 싸워야 이슈가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하빕의 사촌 형인 샤밀은 "문제가 있으면 내게 얘기하라. 불만이 있으면 케이지에서 붙으면 된다. 하빕에게 얘기하지 마라. 내가 이기든, 만수르가 이기든 케이지에서 싸우자. 불만이 있으면 기자회견 마치고 나한테 오라"고 소리쳤다. 이에 권아솔은 "심심하면 2대1로 싸워도 된다"고 맞불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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