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플로 의진 "아이돌이 웬 연애프로? 솔직해지고파"(인터뷰)

Mnet 예능 프로그램 '썸바디' 출연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9.02.20 15:55 / 조회 : 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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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플로 의진 /사진=김창현 기자


의진(29·이의진)은 지난 2014년 보이 그룹 에이션으로 데뷔한 아이돌 가수다. 이후 팀을 떠나 보이 그룹 빅플로 멤버로 재데뷔해 활동을 이어왔다. 그간 아이돌 가수로 얼굴을 알린 그에게 Mnet 연애 예능 프로그램 '썸바디' 출연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커플 매칭 프로그램인 만큼 아이돌 가수로서 부담이 있을 법도 했지만 의진은 "솔직해지고 싶었다"며 당당히 출연을 결심했다.


의진은 지난 19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사실 처음에 출연 제의가 들어왔을 때는 춤 관련된 프로그램인 줄 알고 있었다"며 "나중에 연애 관련 프로그램이라는 걸 알고 난 뒤, 걱정도 되고 주위 시선도 신경 쓰였다. 하지만 늦게 데뷔를 해서 그런지 좀 더 솔직해지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고 말했다.

의진은 이어 "연애를 해도 숨겨야 하고 당당하지 못한 게 싫었다"며 "대중에게 있는 그대로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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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플로 의진 /사진=김창현 기자


지난 8일 종영한 '썸바디'는 춤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찾아간다'는 콘셉트의 커플 매칭 예능 프로그램으로,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남녀 댄서 10인이 1달 간 합숙하며 각각 호감의 이성과 커플 댄스 뮤직비디오를 찍으며 로맨스를 이뤄가는 과정을 그렸다.


의진도 아이돌 가수 뿐 아니라 팝핀 크루 활동도 겸하고 있어 실력파 댄서로 '썸바디'에 적합한 출연자였다. 그는 "남녀가 한 달 동안 합숙을 하면서 커플 작품을 만들고 그 과정에서 스킨십도 있고 하니까 크고 작은 일로 조심스러워 했던 것은 있다"면서도 "끝나고 나니 얻은 게 많더라. 나 자신을 많이 알린 것 같다. '아이돌인데 연애를 응원해보긴 처음이다'는 댓글을 보면서 힘도 났다. 정말 값진 경험을 했다"고 털어놨다.

의진은 '썸바디'로 통해 스트리트 댄서 이수정과 최종 커플로 맺어졌다. 의진은 "'썸바디'를 하면서 (이수정에게) 직접적인 표현을 하면 안 됐기 때문에, 마지막에 만나는 순간엔 정말 홀가분했다"며 "좋은 연인이라기 보다 좋은 인연을 만났다는 생각이 든다. 연인까지 발전은 아니지만 지금도 간간이 서로 연락하면서 응원해주는 친구 같은 존재로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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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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