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선은 하퍼에게... "마차도 3억$ 곧 깨질 것"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2.20 13:30 / 조회 : 10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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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하퍼. / 사진=AFPBBNews=뉴스1
매니 마차도(27)가 계약을 마치면서 이제 관심은 브라이스 하퍼(27)에게 쏠린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 중 하나였던 마차도는 20일(한국시간) 북미 스포츠 FA 계약 사상 최고액인 계약기간 10년, 총 3억 달러(약 3385억 원)에 샌디에이고와 계약했다.

이날 미국 야후스포츠는 "마차도가 가진 북미 스포츠 FA 사상 최고액 기록은 단기간에 깨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내일, 또는 다음 주가 될 수 있다"며 "어느 팀이든 하퍼와 계약하기 위해서는 마차도보다 더 많은 금액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퍼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는 6개 팀이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양키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그리고 원 소속팀 워싱턴 내셔널스 등이다. 이 가운데 필라델피아가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스포츠는 "필라델피아는 하퍼와 계약할 경우 가장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팀"이라며 "전력상승으로 내셔널리그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퍼는 2015년 내셔널리그 MVP와 올스타 6회 경력을 지녔다. 지난해 원 소속팀 워싱턴이 10년간 3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제시했지만 이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변수는 양키스가 될 전망이다. 하퍼는 오래 전부터 양키스의 팬으로 알려졌다. 이에 여러 현지 언론들이 하퍼의 양키스행을 예상해왔다. 야후스포츠는 "양키스가 아직 하퍼에게 직접적인 관심을 보내고 않고 있다. 하지만 양키스가 움직일 경우 하퍼 영입전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워싱턴도 지난해 제안을 거절당했으나 더 많은 금액을 갖고 하퍼에게 러브콜을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마차도를 영입한 샌디에이고도 전력 보강을 멈추지 않고 하퍼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는 팀으로 꼽힌다.

반면 시카고 화이트삭스, 샌프란시스코는 마차도가 3억 달러에 계약하면서 하퍼 영입이 힘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마차도에게 관심을 가졌으나 결국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하퍼에게는 더 많은 금액이 들어갈 것이 유력해 사실상 발을 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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