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실전 등판에 나선 KIA 타이거즈 조 윌랜드. |
윌랜드는 20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요미우리전에서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윌랜드는 제이콥 터너(28)와 함께 KIA가 올해 기대를 걸고 있는 외국인 투수 자원이다. 직전 두 시즌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에서 뛰었기에 아시아 야구를 알고 있다는 점도 장점. 스프링캠프지인 오키나와 역시 낯선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이날 요미우리를 상대로 첫 실전에 나섰다. 좋은 공을 던졌다. 피안타는 있었지만, 최고 149km의 속구에 커브와 커터를 더했다. 커브는 최고 125km까지 나왔고, 커터 역시 최고 143km의 구속을 보였다.
4회초 등판한 윌랜드는 첫 타자 요다이칸(양다이강)을 3루 땅볼로 잡았다. 나카지마 히로유키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고바야시 세이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투아웃을 만들었다. 이어 요시카와 나오키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 선행주자를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