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2km' KIA 터너, 요미우리 상대 2이닝 3실점 [캠프 현장]

오키나와(일본)=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2.2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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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이콥 터너.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이콥 터너(28)가 스프링캠프 두 번째 실전 등판에서 살짝 아쉬운 피칭을 기록하고 말았다. 공은 좋았으나, 결과가 아쉽게 됐다.

터너는 20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나서 2이닝 4피안타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허용은 없었다. 투구수는 40개.


앞서 터너는 14일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스전에 등판해 2이닝 1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최고 150km까지 나온 구속이 일품이었다.

그리고 이날 6일 만에 두 번째 등판에 나섰다. 이날도 140km 후반의 속구를 연달아 뿌렸고, 최고 152km까지 나왔다. 투심과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도 구사했다. 좋은 공을 던졌다. 하지만 1회초 많은 실점을 하는 등 살짝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운도 다소 따르지 않았고, 수비 지원도 조금은 부족했다.

터너는 1회초 선두타자 요시카와 나오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2번 마루 요시히로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잘 맞은 타구는 아니었지만, 중견수 앞에 떨어지고 말았다.


3번 사카모토 하야토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투아웃이 됐고, 4번 오카모토 카즈마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1루 주자가 3루까지 들어갔다. 2사 3루 위기.

오카모토에게 빗맞은 3루 땅볼을 유도했으나, 3루수 이창진의 1루 송구가 1루수 머리 위로 향하고 말았다. 기록은 내야안타.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0-1이 됐다.

5번 알렉스 게레로에게 좌전 안타를 다시 내줘 2사 1,2루가 됐고,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허용해 0-3으로 점수가 벌어졌다. 요다이칸(양다이강)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초는 괜찮았다. 선두 나카지마 히로유키와 다음 고바야시 세이지를 범타로 가볍게 처리했다. 요시카와에게 2루 땅볼을 유도했으나, 2루수 안치홍의 에러가 나왔다. 2수 1루. 하지만 마루에게 다시 2루 땅볼을 유도했고, 안치홍이 처리하면서 이닝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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