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라거펠트, '패션 전설'이 하늘로..★들도 추모(종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2.20 00:19 / 조회 : 18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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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라거펠트/AFPBBNews=뉴스1


세계적인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세상을 떠났다.

19일(현지시간) BBC 등 해외 매체에서는 칼 라거펠트가 프랑스 파리에서 별세했다고 전했다. 또한 샤넬 측도 SNS를 통해 칼 라거펠트가 향년 85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음을 알렸다. 고인의 사인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칼 라거펠트는 '패션계의 거장',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릴 정도로 유명세를 떨친 디자이너다. 1933년생인 고인은 독일 출생이다. 1983년 샤넬에 합류한 후 다양한 패션쇼를 통해 샤넬 패션을 진화시켜 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수많은 패션쇼에서 자신만의 패션 철학을 드러내 '패션 천재'로 인정 받아왔다. 샤넬에 합류하기 전에도 유명세를 떨칠 정도로 자신만의 패션에 확고한 철학, 능력을 보여준 바 있다.

특히 고인은 2010년에는 프랑스에서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프랑스에서는 권위있는 훈장으로 군공 외에 문화적 공적이 있는 사람에게 수여된다. 이를 받을 만큼 칼 라거펠트는 패션 문화에서만큼은 '패션의 나라' 프랑스에서도 인정 받을 정도로 큰 업적을 이룬 인물이다.

칼 라거펠트는 한국의 일반인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다. 2012년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이 미국의 한 패션 매거진 가을호 화보에 모델로 참여했을 때, 포토그래퍼로 참여해 한국 대중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2016년에는 빅뱅 멤버 지드레곤이 칼 라거펠트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게재하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처럼 한국에서도 이름이 잘 알려진 칼 라거펠트. 그의 사망 소식에 해외 네티즌들 뿐만 아니라 여러 스타들도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고인과 함께 했던 시절, 그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한국 모델 수주 외에 캐나다 출신 모델 위니 할로우, 할리우드 스타 데인 드한과 린제이 로한 등과 데이비드 베컴-빅토리아 베컴 부부 등도 각자 SNS에 추모글을 남겼다.

또 칼 라거펠트의 SNS에는 고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후 "21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유명한 디자이너 중 한 명이었고, 상징적이고 보편적인 스타일의 상징이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우리 시대의 가장 위대한 디자이너 중 한 명이었고, 얼마나 그가 그리워질 지는 표현할 수 없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 많은 이들의 가슴을 찡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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