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인기' 박항서, 베트남 총리부터 맞이 환대 '선물까지...'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02.20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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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베트남 감독(왼쪽)과 응우옌 쑤언 푹 총리. /사진=라오 동 베트남 신문 캡처



박항서(60)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이 베트남 국민들의 뜨거운 환대 속에 베트남 땅을 밟았다. 박 감독은 이튿날 응우옌 쑤언 푹(65) 베트남 총리를 만나 베트남 축구의 발전을 약속했다.

박항서 감독은 국내에서 휴식 일정을 마친 뒤 지난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다.


베트남 축구협회는 공식 유튜브 영상을 통해 박 감독의 입국 모습을 공개했다. 그의 인기는 여전했다. 박 감독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공항에 모여있던 많은 팬들이 사진을 찍으며 그를 환영하고 반겼다.

박 감독은 손수 짐을 끌며 대기하고 있던 차량에 탑승한 뒤 손을 흔들며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어 이튿날인 19일 오후 박 감독은 아내와 함께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찾아 인사를 나눴다. 특히 응우옌 쑤언 푹 총리 박 감독에게 미리 준비한 도자기까지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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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의 베트남 입국 장면. /사진=베트남 축구협회 공식 유튜브 영상 캡처





라오 동 신문 등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박 감독에게 베트남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응우옌 총리는 "박항서 감독이 축구로 베트남 국민들에게 엄청난 감동과 즐거움을 안겼다. 또 한국과 베트남의 우호 관계를 돈독히 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 축구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많은 노력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 베트남 정부와 베트남 축구협회도 박 감독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박 감독은 "베트남 축구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 2019년에는 더욱 많은 중요한 대회가 있다. 저와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은 베트남 국민들의 열망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현재 박 감독이 A대표팀을 전담할 지 아니면 도쿄 올림픽을 겨냥해 23세 이하(U-23) 대표팀만 맡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감독은 대표팀 감독을 겸직하는 것에 있어서는 일단 부정적인 입장이다. 응우옌 총리 역시 박 감독이 A대표팀에 집중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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