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차왕 엄복동' 감독 "실존 인물 소재로 했지만..영화적 허구"

용산=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02.19 16:27 / 조회 :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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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감독 / 사진=임성균 기자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을 연출한 김유성 감독이 "엄복동이 자전거로 일제강점기에 민족의 울분을 풀어준 사실은 팩트고 그 외의 것들은 영화적 장치로 만들어진 허구다"라고 말했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감독 김유성)에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지훈, 이범수, 강소라, 이시언, 김유성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희망을 잃은 시대에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전조선자전차대회 1위를 차지하며 동아시아 전역을 휩쓴 '동양 자전차왕' 엄복동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김유성 감독은 "이 영화의 시작은 2003년도다. 그때 시나리오 초고를 썼다. 평소에 역사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 시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더라"라며 "엄복동에 대한 이야기는 돌아가신 할머니가 이야기해주셔서 알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유성 감독은 영화 속 어떤 부분이 실화이고, 어떤 부분이 허구인지 묻는 질문에 "엄복동이 자전거로 일제강점기에 민족의 울분을 풀어주고 자긍심을 회복시켜주었다는 사실은 팩트다"라며 "그 외에는 영화적 장치를 만들어서 허구로 창작된 이야기다"라고 전했다.


한편 '자전차왕 엄복동'은 2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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