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내편' 측 "음주운전 장면 방송? 오해 소지有"(공식)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9.02.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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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뿐인 내편' 방송 화면


KBS 2TV 주말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이 음주운전 장면을 방송했다는 지적을 받자 KBS 측이 해명에 나섰다.

KBS 측은 18일 공식 입장을 통해 "해당 장면의 본래 의도는 소영(고나은 분)이 대륙(이장우 분)을 우연히 발견해 말동무를 해줬으며, 만취 상태가 돼 버린 그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집까지 데려다 준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용 흐름 상 소영이 대륙을 집에 데려다 주어 두 남녀가 다시 만나게 된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였고, 최근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모르고 있지 않기에 대본 상 음주 관련 장면을 최소화 했으며 소영이 술을 마시는 장면 또한 넣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KBS 측은 "하지만 해당 장면이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다는 시청자분들의 의견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시청자 분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마로서 향후에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더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문제가 된 부분은 지난 17일 방송분으로, 극 중 장소영이 술집에서 왕대륙과 합석을 한 뒤, 술을 마시고 먼저 쓰러진 왕대륙을 집에 데려다 주고 다시 운전대를 잡고 집으로 향하는 장면이었다.


이에 일부 시청자는 "장소영이 술을 마시는 장면은 나오지 않지만 장대륙과 만난 장소는 술집이었기 때문에 술을 마신 상태에서 스스로 운전한 것은 명백한 음주운전"이라며 사회적으로 음주 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시기에 공영방송으로 이런 장면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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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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