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가요계 입지? 톱10 안에 든다고 생각"[★차한잔합시다](인터뷰②)

'2018 AAA' 베스트 아이콘 상 수상자 몬스타엑스 인터뷰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02.18 11:00 / 조회 : 1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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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아이돌그룹 몬스타엑스 멤버 원호 주헌 형원 셔누 민혁 아이엠 기현 /사진=김휘선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서

-2018년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슛 아웃'으로 4관왕을 차지했을 때요. 이 앨범이 저희가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처음으로 1위를 한 앨범이었죠. 그동안 고생한 것에 보답을 받은 느낌을 받아서 많이 기억에 남아요. (형원)

▶저희가 '슛 아웃'으로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처음으로 1위를 했을 때 '엠카운트다운' MC를 기현이가 했던 걸로 기억이 나요, 1위가 몬스타엑스라고 직접 이야기를 하는데 옆에 서 있는데 너무 좋았죠. 멤버들도 들떴고요. (주헌)

▶만약 저희가 '엠카운트다운' MC가 아니었다면 오히려 더 1위 수상 순간을 더 만끽했을지도 몰라요. 하하. 대기실에서 기다리면서 어떻게 될지 계속 생각하다가 수상 결과를 들었으면 달랐을 거예요. 그때는 뭔가 되게 정신없이 그 순간이 지나갔던 것 같아요. (셔누)

▶솔직히 그때만 하더라도 지상파 음악방송 1위는 금방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데뷔 때도 데뷔만 하면 1위를 하겠지 라는 마음이 한 켠에 있었어요. 하하. 그런데 2번째 앨범 때 3위까지 했고 다음 앨범으로 2위를 했는데 하필 그 음악방송이 결방이 되고 그랬죠. 지드래곤 선배님과도 1위 후보도 다투고 그랬었어요. (민혁)

▶제 기억으로는 저희가 데뷔를 하자마자 온라인 차트가 개편되고 그랬었던 걸로 알고 있어요. 다행히 그래도 음원 성적은 좋았던 것 같아요. (원호)

▶생각해보면 소속사 선배 형, 누나들이 (케이윌, 씨스타) 컴백 활동하면 1위도 엄청 했거든요. 그래서 이를 바라보면서 '아, 앨범이 나오면 바로 1위 하는구나' 라고 생각을 한 것 같아요. 하하. (기현)

-올해로 데뷔 5년 차인데 선배 가수가 되고 있음을 느끼고 있나요.

▶음악방송 대기실에 가면 신인 가수분들 많이 계세요. 저희가 웬만해선 다 알지만 정말 구분을 못할 정도로 많았어요. 하지만 이제 저희가 신인 같지 않아서 다른 가수들에 비해 선배 같다고 느끼는 건 아직은 없는 듯해요. (원호)

▶저희가 데뷔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갓세븐, 비투비 선배님들을 만나면 다들 '너네가 나와서 다행이다' 라고 말해주세요. (기현)

▶가장 최근에 '아육대' 출연했을 때 한 팀 빼고 나머지 팀들이 저희보다 후배였던 게 제일 놀라웠죠. (형원)

▶앨범이 나오면 가수들끼리도 CD 교환도 하는데 후배 남자 그룹 멤버 분들이 장문의 편지와 그림도 주시고, '언제부터 선배님들을 봤는데 정말 닮고 싶고 편하게 지내고 싶다'고 전하기도 해요. 저희 안무를 알려주시는 형이 맡은 다른 연습생 분들도 막 컴퓨터 배경화면이 원호 사진이고 제 사진이고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하하. (민혁)

▶후배 분들이 '어떤 가수가 되고 싶은가' 라는 질문에 저희를 언급한다는 것도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저희도 선배 가수들의 활동을 보며 꿈을 꿨는데 이제는 후배 가수들이 저희를 보고 많은 생각을 한다는 게 실감이 안 나기도 하죠. (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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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아이돌그룹 몬스타엑스 멤버 주헌 셔누 기현 형원 민혁 원호 아이엠 /사진=김휘선 기자


-솔직히 가요계에서의 몬스타엑스의 입지는 어느 정도인 것 같나요.

▶전체 톱10 안에 드는 것 같아요! 제가 객관적 수치로 한번 알아봤거든요. 앨범 판매량이나 음원 판매, 1위 달성 횟수 등 여러 자료를 가지고요. 그런데 톱10에는 드는 것 같은데 톱5 안에는 못 드는 것 같아요. 톱5는 정말 콘크리트나 마찬가지더라고요. 하하. (원호)

▶저도 옆에서 자료들을 봤는데요. (어느 정도) 사실인 것 같아요. 하하. (자료를 보면서 톱10 안에 드는 것을) 부정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민혁)

▶옆에서 들으니 좀 놀라네요. 하하. (아이엠)

-팀워크는 여전히 탄탄하다고 자부할 수 있나요.

▶저희 멤버들 모두 나이 차이도 비슷하고 다 여자 형제가 없어요. 서로 친구처럼, 가족처럼 지내는 것이 저희만의 장점이죠. (민혁)

-인터뷰③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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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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