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24R] '라모스 퇴장' 레알, 지로나에 1-2 역전패... 백승호 결장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2.17 21:55 / 조회 : 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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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안방에서 지로나에 충격 패를 당했다.


레알은 17일 오후 8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에서 카세미루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스투아니와 포르투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1-2로 졌다. 이로써 승점 45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반면, 13경기 무승에서 벗어난 지로나는 승점 27점으로 강등권과 격차를 벌렸다. 기대를 모았던 백승호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이 불발됐다.

홈팀 레알은 4-3-3을 가동했다. 아센시오, 벤제마, 바스케스가 공격을 구축, 세바요스, 카세미루, 크로스가 허리에 배치됐다. 마르셀루, 라모스, 바란, 오드리오솔라가 포백을, 쿠르투아가 골문을 지켰다. 원정에 나선 지로나는 4-1-4-1을 꺼냈고, 스투아니를 최전방에 내세웠다.

시작 1분 만에 지로나가 공격했다. 스투아니가 레알 페널티박스 안을 빠르게 파고들어 슈팅한 볼이 쿠르투아 얼굴을 강타했다. 쿠르투아는 통증을 호소, 의료진의 치료를 받은 후 경기가 재개됐다. 이후에도 지로나는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며 상대를 괴롭혔다.

전반 10분을 기점으로 레알이 차츰 살아났다. 17분 크로스의 패스를 받은 바스케스가 지로나 문전에서 환상적인 볼 터치에 이은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1분 뒤 지로나가 역습을 전개, 스투아니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쿠르투아 손에 걸렸다.


팽팽한 균형이 깨진 건 전반 25분. 레알 크로스가 측면에서 올려준 볼을 카세미루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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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가 오른 레알은 계속 몰아쳤다. 전반 31분 오드리오솔라가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다. 벤제마가 몸을 날렸지만, 발에 닿지 않았다. 39분 왼발잡이 마르셀루의 깜짝 오른발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40분 지로나와 레알은 한 차례씩 슈팅을 주고받으며 경기를 뜨겁게 달궜다. 레알은 남은 시간을 잘 보내며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지로나는 로사노와 가르시아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그러나 레알이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1분도 안 돼 마르셀루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한 볼이 골키퍼 손에 걸렸다. 3분과 6분 벤제마의 연이은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 13분 비니시우스 카드를 꺼냈고, 바스케스에게 휴식을 줬다.

지로나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후반 14분 로사노의 문전 헤딩슛이 막혔다. 이어 가르시아가 슈팅했지만, 허공을 갈랐다. 계속 두드렸다. 그리고 18분 스투아니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았다. 흐른 볼을 루이스가 슈팅했다. 이 과정에서 볼이 라모스 손에 닿았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20분 스투아니가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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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나는 후반 25분 포르투의 박스 안 슈팅이 골대 불운과 마주했다. 그러나 실망하지 않고, 맹공을 퍼부었다. 31분 로사노의 슈팅을 쿠르투아가 쳐냈고, 문전에서 포르투가 헤딩골을 터트렸다.

일격을 당한 레알이 반격했다. 후반 32분 비니시우스 슈팅이 떴다. 지로나는 수비 안정을 더했다. 39분 맹활약한 포르투를 빼고 페르난데스를 넣었다. 레알은 45분 라모스가 무리하게 오버헤드킥을 시도하다 상대 선수를 가격했다. 주심이 퇴장을 명령했다. 지로나는 남은 시간을 잘 버텼고,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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