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린 베를린영화제..'시너님스' 대상..韓 '벌새'에 주목 [종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02.17 16:33 / 조회 : 9514
  • 글자크기조절
image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시너님즈'의 나다브 라피드 감독 /사진=AFPBBNews뉴스1


제 69회 베를린 국제영화제가 나다브 라피드 감독의 '시너님즈'(Synonyms)에 황금곰상을 안기며 막을 내렸다. 한국 작품 '벌새'는 비경쟁부문인 제너레이션 14+섹션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17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이하 베를린영화제)가 열흘간의 일정을 끝내고 폐막했다.

올해 베를린 영화제 경쟁 부문에는 총 17편의 작품이 진출했다. 이들 작품 중 이스라엘 출신 라피드 감독의 '시너님즈'가 최고의 영예인 황금곰상을 품에 안았다.

'시너님즈'는 프랑스에 살고 있는 이스라엘 남성이 자신의 고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 뒤 일어나는 일을 그린 영화다.

심사위원상 프랑스와 오종 감독의 '바이 더 그레이스 오브 갓'이 수상했으며 남녀주연상은 왕 샤오슈아이 감독의 '쏘 롱, 마이 선'에 출연한 중국 배우 왕진춘과 용메이가 각각 수상했다.


한국 김보라 감독의 '벌새'는 베를린 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14+ 섹션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제너레이션 14+ 부문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성장기를 담은 영화를 소개하는 섹션으로 '벌새'는 8편의 작품 중 그랑프리로 선정됐다. '벌새'는 성수대교가 붕괴된 1994년을 배경으로 10대 청소년과 전형적인 한국 부모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통해 주인공의 성장기를 묘사한 작품이다.

또 이수진 감독이 연출한 영화 '우상'이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돼 설경구, 천우희 등이 베를린에서 현지 관객을 만났다.
기자 프로필
김미화 | letmein@mt.co.kr 트위터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