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메시 PK골' 바르사, 바야돌리드에 1-0 진땀승...UCL 앞두고 경기력 비상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2.17 06:38 / 조회 : 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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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신준호 인턴기자= 바르셀로나가 승리에도 불구하고 경기력에 웃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1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캄프 누에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에서 1-0으로 힘들게 승리했다. 현재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승점 7점 차로 앞서갔다.

주중에 올림피크 리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앞둔 바르셀로나는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는 리오넬 메시, 오스만 뎀벨레, 케빈 프린스 보아텡이 출전했고, 중앙은 알레냐, 아르투로 비달,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구성했다. 수비진은 헤라르 피케, 토마스 베르마엘렌, 세르지 로베르토, 호르디 알바가 출전했고, 골키퍼 장갑은 테어 슈테켄이 착용했다.

이에 맞서는 바야돌리드는 수비적인 3백을 바탕으로 세르지, 우날, 라모스 데 라플로프를 내세워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노렸다.

1위 바르셀로나와 15위 바야돌리드의 경기였기 때문에 일방적인 흐름을 예상했지만, 경기 양상은 달랐다. 바르셀로나는 메시, 뎀벨레 모두 무거운 몸놀림을 보이며 좀처럼 바야돌리드의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보아텡 역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다.


오히려 라인을 높게 끌어올린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바야돌리드는 효과적으로 역습을 전개했다. 바르셀로나 수비진은 바야돌리드 공격수들의 빠른 역습에 고전했다. 아쉬운 마무리 때문에 득점까지 연결되진 못했다.

그래도 강팀의 저력은 존재했다. 전반 43분 바야돌리드의 역습을 막아낸 뒤 공격을 전개한 바르셀로나는 피케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에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경기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메시가 키커로 나서 차분하게 골을 넣었다.

후반전 양상도 다르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경기를 지배했지만, 기회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바야돌리드도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훌륭한 역습 전개 후 섬세함이 떨어져 아쉬움을 삼켰다.

답답한 경기력이 지속되자 바르셀로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챔피언스리그를 위해 아꼈던 루이스 수아레스와 필리페 쿠티뉴를 후반 15분, 후반 25분 교체 투입했다. 최근 폼이 좋지 않은 수아레스는 교체 투입 후 1대1 찬스를 세 차례나 놓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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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발베르데 감독은 후반 31분 이반 라키티치까지 투입했다. 효과는 나타났다. 후반 39분 교체 투입된 쿠티뉴가 페널티박스에서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메시가 실축을 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실축한 메시는 후반 42분 전매특허인 감아 차기를 시도하며 만회하려 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빗나갔다. 바르셀로나는 1-0으로 승리를 챙겼지만, 챔피언스리그를 앞둔 시점에서 좋지 않은 경기력에 웃을 수 없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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