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1300억 베팅' 쿨리발리 "기분 좋지만, 나폴리에 집중"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2.1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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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칼리두 쿨리발리. / 사진=AFPBBNews=뉴스1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28)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이적설에 강하게 휘말리는 상황에서도 팀에 남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쿨리발리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풋볼이탈리아를 통해 "(이적설에) 기분이 좋고 어깨가 올라가지만, 앞으로도 나폴리에 집중해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 나폴리는 내게 동기부여가 되는 팀이다. 또 이 팀이 세계 최고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 여기서 계속해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세네갈 출신의 쿨리발리는 리그 정상급 수비수로 꼽힌다. 강력한 힘과 빠른 발을 가진 자원이다. 올 시즌 리그 21경기에 출전해 안정적으로 팀 수비를 이끌고 있다. 덕분에 나폴리는 올 시즌 18실점을 기록하며 최소 실점 부문 리그 3위에 올라있다.

'리그 최고의 수비수라는 점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쿨리발리는 "그건 잘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나는 항상 발전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나폴리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생각했고 지금까지 잘 해왔다고 믿는다. 계속해서 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답했다.

영국 미러는 지난 15일 "맨유가 지난여름에 이어 올 여름에도 쿨리발리의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며 "쿨리발리의 이적료로 9000만 파운드(약 1300억 원)라는 엄청난 금액이 들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쿨리발리의 잔류 의지가 강해 맨유의 영입 작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나폴리 역시 쿨리발리를 지키는 것을 우선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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