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은골로 캉테. / 사진=AFPBBNews=뉴스1 |
프랑스 르10스포르트는 17일(한국시간) "캉테가 사리 감독과 관계가 점점 나빠지면서 이적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캉테는 올 시즌 사리 감독이 자신이 원하는 포지션에 넣지 않고, 조르지뉴(28)의 보조역할로만 쓰고 있어 이에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르지뉴는 올 시즌 사리 감독과 함께 첼시에 입성해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까지는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사리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그간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던 캉테는 올 시즌 조르지뉴보다 앞에 배치돼 뛰고 있다.
리그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로 꼽히는 캉테는 지난해 11월 첼시와 5년 재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3개월 만에 이적설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올 시즌 첼시의 불화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3일 스페인 아스는 "첼시의 일부 선수들이 사리 감독에게 등을 돌렸으며, 다음 시즌에도 사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경우 이적을 모색해달라고 에이전트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첼시의 수비수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23)과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33)는 출전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그간 캉테는 프랑스 리그의 파리 생제르맹과 연결돼 왔다. 하지만 르10스포르트는 "캉테는 파리 생제르맹 이적을 원하지 않는다. 대신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적을 선호한다. 이 세 팀은 아직 캉테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으나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프랑스 출신의 캉테는 올 시즌 리그 26경기에 나서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