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 콘서트 中 '버닝썬' 논란 사과 "다 내 불찰..죄송하다"[스타이슈]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02.16 19:41 / 조회 : 2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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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승리 /사진=스타뉴스


그룹 빅뱅의 승리가 자신의 콘서트 현장에서 '버닝썬'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승리는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첫 번째 솔로 투어 'SEUNGRI 1st SOLO TOUR THE GREAT SEUNGRI FINAL IN SEOUL'(더 그레이트 승리 파이널 인 서울)을 열고 무대를 갖기 직전 '버닝썬' 논란을 사과했다.

승리는 "저를 아껴주신 분들에게 너무나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 많은 분들에게 실망과 걱정을 끼쳐 진심으로 반성하는 마음이다"라며 "논란에도 책임감 있게 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부끄럽고 후회스럽다. 다 내 불찰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유명인인 만큼 앞으로 깊게 생각하고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하겠다. 그 동안 겸손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경솔했던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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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입구 /사진=김휘선 기자


한편 승리는 지난 달 자신이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클럽 '버닝썬'에서 일반인의 폭행 사건이 일어나 논란에 얽혔다. 당시 버닝썬 관계자가 손님을 상대로 폭행을 일으켰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버닝썬' 측에선 이를 부인했고, 관련 동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심화됐다. 이후 '버닝썬'의 편을 들어줬다며 경찰 유착 의혹, 클럽 내 성폭행 및 불법 동영상 촬영, 마약 투약 논란까지 사태가 번졌다.

이에 승리는 자신이 클럽 운영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았다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여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규명과 함께 죄가 있다면 엄중한 처벌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군 문제 때문에 이사직에서 사임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불리한 상황에서 '꼬리 자르기'를 한 게 아니냐는 논란까지 더해졌다.

이후 버닝썬 측은 보안요원에게 바디캠을 설치하고, 논란이 된 VIP룸을 폐쇄하는 등 조치를 취했지만 대중의 비난은 계속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4일 버닝썬과 역삼지구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조사를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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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엔터테인먼트


한편 승리는 지난 1월 홍콩부터 마닐라, 도쿄 공연을 열었다. 오는 23일 싱가포르, 3월 9~10일 오사카, 3월 17일 자카르타까지 해외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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