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감독이 예상한 삼파전... "3월 2일 삼성전 후 윤곽"

수원=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2.16 13:34 / 조회 : 13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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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사진=KOVO
어느덧 도드람 2018~19시즌 V-리그가 6라운드만을 남겨놓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싸움이 형성됐다.

5라운드가 종료된 시점.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우리카드가 승점 59점으로 동률을 이뤘다. 다만 승수에 따라 현대캐피탈(22승)이 1위, 대한항공(20승)이 2위, 우리카드(19승)가 3위가 형성됐다.

특히 5라운드 남자부에서 가장 많은 승점(15점)을 따낸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흐뭇함을 감추지 않았다.

1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전력과의 6라운드를 앞두고 만난 신 감독은 "완전 내 예상을 뛰어 넘었다. 변수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선수들이 그 이상 해줬다"고 웃었다.

또 "선수들이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줬기에 이러한 상승세가 가능했다. 경기에 임하는 자세, 훈련 때 주문했던 것들을 잘 따라줬다. 이러한 것들이 경기에서 효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린 뒤 "아직 우리 팀은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많이 보완됐지만 한꺼번에 무너질 위험도 있다.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고 봐야 한다"면서 신중한 모습도 보였다.

보완점도 짚었다. 신 감독은 "서브, 리시브는 시즌이 끝나도 해결해야 할 점이다. 또 세터 노재욱이 경기 운영 능력과, 볼 컨트롤을 보완하면 더욱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제 남은 경기는 6경기에 불과하다. 창단 첫 봄배구는 사실상 확정지은 상태. 이제 챔피언결정전 직행도 노려본다. 신영철 감독은 "아직 확실한 목표를 세우지는 않았다. 다만 봄배구 9부 능선은 넘었다. 앞으로 상위 3팀이 어떻게 가느냐가 중요한데 3월 2일 삼성화재전이 끝나면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 우리는 한국전력을 시작으로 KB손해보험, OK저축은행, 삼성화재를 차례로 만난다. 그 때까지 최대한 승점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과 맞대결을 펼친 후 순위가 갈릴 것 같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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