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퉁불퉁' 잔디인가 흙인가…그래도 펩은 "잔디 핑계 없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2.16 09:33 / 조회 : 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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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이 하부리그를 상대할 때 걱정은 잔디다. 충분한 재정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그들의 홈구장과 달리 하부리그 클럽의 경기장은 아무래도 관리 상태에서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고른 잔디에서 패스 축구를 선호하는 맨체스터 시티라면 울퉁불퉁한 그라운드 상황은 변수가 될 수 있다. 오는 17일(한국시간) 뉴포트의 로드니 퍼레이드에서 4부리그 뉴포트 카운티와 2018/2019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을 앞둔 맨시티의 고민도 잔디다.

뉴포트는 4부리그 팀이지만 이번 FA컵서 레스터 시티, 미들즈브러를 꺾으면서 '자이언트 킬링'으로 불린다. 뉴포트가 반란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잔디 상태가 거론된다. 럭비팀과 홈구장을 공유하는 만큼 잔디 상태가 좋을 수 없다. 언뜻봐도 잔디가 패어있어 흙이 그대로 보일 정도다.

잔디가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치기에 상황이 좋지 않을 때마다 감독들은 불만을 표한다. 그러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적응하라"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가디언'을 통해 "어려운 경기에 적응해야 한다. 집밖에서 열리는 경기는 어떤 일도 발생할 수 있다"며 "적응하는 것이 우리의 몫이고 도전을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토트넘 홋스퍼전을 떠올렸다.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렸지만 NFL 경기가 치러지고 바로 경기라 잔디 상황이 최악이었다. 한번 경험해선지 과르디올라 감독은 "EPL에서도 울퉁불퉁한 경기를 했었다. 물론 환상적인 상태서 경기하는 것이 익숙하지만 선수들 모두 어릴 때나 하위리그에 있을 때는 이런 환경에서 뛰어봤었다. 결과에 관계없이 잔디 상태를 불평하지 않겠다"라고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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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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