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환상골에도.. 아우크스부르크, 뮌헨에 2-3 역전패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2.16 07:59 / 조회 : 24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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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왼쪽)./AFPBBNews=뉴스1
아우크스부르크의 공격수 지동원(27)이 5개월 만에 시즌 2호골을 터트렸으나 팀 역전패로 아쉬움을 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홈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4승6무12패(승점 18점)로 리그 15위에 머물게 됐다.

이날 지동원은 코르도바와 그레고리치 투톱 뒤를 받치는 공격형 미드필드로 선발 출전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행운을 얻었다. 불과 13초 만에 상대 자책골을 유도한 것이다. 막스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뮌헨 고레츠카의 몸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의 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다. 전반 17분 코망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팽팽하던 흐름은 지동원의 발끝에서 깨졌다. 전반 24분 그레고리치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가 흘러나오자 지동원은 지체 없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뮌헨 골키퍼 노이어가 몸을 날렸지만 막을 수 없었던 완벽한 궤적이었다. 지난해 9월 16일 마인츠를 상대로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던 지동원은 5개월 만에 시즌 2호골을 터트렸다.

지동원의 맹활약에도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추가시간 코망에게 재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8분 알라바에게 역전 결승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2분 구자철까지 투입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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