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도쿄 올림픽에 女농구·女하키·조정·유도 단일팀 보낸다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2.16 00:06 / 조회 : 7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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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김일국 북한 체육상(왼쪽부터). /AFPBBNews=뉴스1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할 4개 종목이 확정됐다. 여자 농구를 비롯해 여자 하키, 유도, 조정으로 정해졌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일국 북한 체육상,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15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 위치한 IOC 본부에서 3자회의를 열고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출전 종목을 확정했다.

남북 양측은 여자농구와 여자하키, 유도, 조정 종목에 남북 단일팀을 보내기로 했다. 또 도쿄올림픽 개회식 공동입장에 합의했다.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부터 시작된 국제대회에서의 남북 공동입장은 도쿄올림픽이 12번째다.

이로써 남북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에 이어 2번째로 올림픽에 단일팀을 출전시키게 됐다. 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섰던 3개 종목(여자농구, 조정, 카누)보다 더 많은 종목에 단일팀을 파견한다.

또 남북은 이 자리를 통해 2032년 하계올림픽 서울-평양 공동유치 의향서까지 IOC에 전달했다. 이에 바흐 위원장은 "남북이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유치에 관심을 표명했다"며 "공동 유치는 올림픽의 통일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위대한 상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를 마친 도종환 장관과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등은 1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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